방송 | '루카'서 눈에 띄는 빨간머리…"아이돌이라 몸 쓰는 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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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2-22 02:00 조회1,1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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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0/25ab2575-d81d-483b-929f-6dd65ae499bd.jpg)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휴먼테크 특수팀원 유나 역을 맡은 정다은. [사진 tvN]
[민경원의 심스틸러]
‘루카’ 휴먼테크 특수팀 유나 역 정다은
인간과 괴물 뒤섞인 세상서 질문 던져
‘마녀’ 살인병기, ‘공수도’ 무술소녀 등
믿고 보는 액션배우 탄생, 변신술 기대
이들이 사는 세상도 혼종이 넘쳐난다. 본격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는 아직 지오 밖에 없지만 부분적으로 그 힘을 차용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한쪽에 7개씩 총 14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태어나 다지증 수술 후유증으로 오른손 근육이 마비된 류중권 박사는 물론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으로 대테러 훈련 도중 수류탄을 섬광탄으로 오인해 투척하다 한쪽 팔을 잃은 이손(김성오), 훈련 중 총기 오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특수팀에 합류한 유나(정다은) 등은 모두 휴먼테크에 목숨을 빚지고 있다. 평생 이곳에서 2주에 한 번씩 주사를 맞지 않으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탓이다.
류중권 박사(안내상)가 만든 유전자 집합체 지오(김래원). [사진 tvN]
강력계 형사 하늘에구름(이다희)과 몸싸움을 벌이는 유나(정다은). [사진 tvN]
덕분에 내로라하는 연기 고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특수팀장 격인 이손 역의 김성오는 물론 강력계 형사 하늘에구름 역의 이다희와 맞붙어도 팽팽한 접전을 벌인다. 이다희가 긴 팔다리를 활용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면, 정다은은 사고로 다친 발이 ‘무기’가 되어 남다른 전투력과 강인함을 자랑한다. 거기에 무표정한 표정 연기까지 더해져 더욱 섬뜩함을 자아낸다. 이에 정다은은 “영화 ‘니키타’(1990), ‘올드 가드’(2020) 등 여성 주연의 액션물을 많이 연구했다”며 “발차기 위주의 액션을 많이 연습해서 이제 발차기는 자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마녀’에서 살인병기 긴머리로 활약한 정다은. [사진 워너 브라더스]
자윤 역을 맡은 김다미와 절친 도명희 역의 고민시. [사진 워너 브라더스]
당시 5번에 걸쳐 오디션을 본 정다은은 “다음에 올 땐 살을 좀 빼고 오라는 감독님의 말에 일주일 만에 6㎏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출신이라 몸 쓰는 건 자신 있다”고 했지만 “셋 다 몸을 쓸 줄 몰라 다미랑 우식 오빠랑 토하면서 배웠다”고. 4~5개월 동안 일주일에 5일 4시간씩 하드트레이닝한 결과 지금의 액션 강자로 거듭났다. ‘마녀’를 본 인상 깊게 본 채여준 감독은 바로 제작사로 연락해 영화 ‘공수도’(2020)의 공수도 관장 딸 채영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공수도’는 IPTV로 먼저 선보였지만 통쾌한 사이다 액션이 입소문을 타면서 극장 개봉까지 이어졌다. JTBC ‘쌍갑포차’(2020)에서도 아이돌보다 성룡을 좋아하고 클럽보다 유도를 즐기는 보안요원 강여린까지 웬만한 무술은 차례로 마스터하게 됐다.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서 살인사건 피해자 정수아 역을 맡은 정다은. [사진 OCN]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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