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코로나 의료진 위해, 중앙일보가 응원 캠페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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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1-04 02:00 조회1,2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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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 중앙일보를 말하다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트 대표=중앙일보는 코로나19 상황을 비교적 차분하게 기사화해 왔다. 그런데 정부가 왜 백신을 확보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18일 디지털 기사 ‘셀트리온 치료제 믿다 백신 놓쳤다’에서 처음 다뤘다. 셀트리온 치료제 개발가능성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실기한 점을 잘 지적했다.
▶김은미 서울대 교수=여유 병상 규모에 관한 보도는 마치 경마식 선거보도와 유사한 패턴에 치우치는 듯했다. 오히려 환자들에게 “택배 선물 보내지 말아달라”는, 사소하게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절실할 수 있는 의료진 호소 등이 언론을 통해 멀리 퍼지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민영 고려대 교수=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조기 확보 실패를 비판하고 책임 있는 리더십을 요청하는 건 언론의 정당한 감시활동이다. 그러나 이미 30만 명이 사망하고 여전히 하루 20만 명 가까이 신규 확진되는 상황인데 백신을 대량 선점했다고 미국 여건을 우리보다 나은 것처럼 묘사하는 뉘앙스에는 당혹감까지 느꼈다.
‘신한울 3·4호기 퇴출 위기’ 기사
막무가내 탈원전 정책 감시 역할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리셴룽 백신 깨알 브리핑’ 보도
위기 속 지도자 리더십 잘 보여줘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트 대표
연달아 내놓은 설민석 비판 기사
뭘 말하려는지 의도 불분명해
▶임유진 강원대 교수=리셴룽 총리의 투명성 강조는 민주주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포퓰리즘적 정책으로 이해될 수 있는 여지도 분명히 있다. 싱가포르 사례를 일방적으로 성공사례로 상정하고 한국 상황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가 필요하다.
▶전병율=14일자 1면 ‘확진 1000명 넘자 병원 통째 내놓은 의사’ 기사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전담치료할 민간병원 확보가 시급한 시점에서 다른 민간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의 코로나 전담병원 전환에 기폭제 역할을 했고 정부도 이런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본다.
‘코로나가 삼킨 교실’ 기획 인상적
아이들 희생 생각해볼 좋은 기회
김은미 서울대 교수
여유 병상 규모에 관한 기사들
경마식 보도 패턴에 치우친 듯
▶김은미=‘외면받는 보수정당’ 시리즈는 야당 문제에 공감하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기획이었다. 특히 보수정당이 인재와 청년정치인 미래세대를 키우지 못하는 구조를 짚은 13일 기사 ‘④인재고립’은 이슈의 중요성과 정보성이 컸다. 청년세대에 관한 기사가 중앙일보에 대폭 늘었으면 하는 관점에서 반가웠다.
▶강호인=14일자 기획 기사 ‘보수야당, 세대·지역·인재·계급고립 벗어나야 산다’에서 지적한 것처럼 국민의힘이 서둘러야 할 것은 당 핵심가치와 정책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다. 국민들도 탈이념과 실용적 정책 대안으로 제대로 된 야당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김소연=2일자 ‘코로나가 삼킨 교실’ 기획이 인상적이었다. 자영업자와 직장인, 즉 어른들 어려움을 조명하는 기사는 많았지만 아이들 희생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볼 계기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가정의 어린이들이 영양학적으로, 심리적으로 더욱 빈곤함을 겪는다는 점을 통계로 잘 짚었다.
기사와 광고 혼재돼있는 느낌
구분 명확한 레이아웃 필요
양인집 어니컴 대표
또 법정관리 신청한 쌍용차 기사
본질적 문제는 노조, 용감히 써야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기사 인용된 전문가, 남성에 편중
여성 패널 과감히 늘려나가야
▶양인집 어니컴 대표=‘코로나가 초래한 지구촌 기아 재앙’이라는 주제에 대한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10일자 특별공동기고는 낯설었다. 외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해도 백신 확보도 못한 시점에 지구촌 재앙에 기여하자는 주제는 적절치 않다고 느꼈다.
▶김동조=역사 강사 설민석의 이집트 역사 TV 강연 오류 논란이 20일 인터넷 기사로 나온 데 이어 25일자 ‘“재즈가 초심 잃어 탄생한 게 R&B”라는 설민석’이란 기사가 나왔다. 왜 굳이 연달아 설민석 비판 기사를 내놓는지 의아하다. 기사에서 설민석 본인 생각을 묻는 과정이 없었고 뭘 말하려는지 불분명하다.
코로나 이후 학교모습 다룬 기획
온라인수업 외 대안 제시 부족
전병율 차의과대 보건대학원장
‘병원 통째로 내놓은 의사’ 기사
민간병원 확보 필요성 일깨워
▶민영=12월 지면 구성에서 유난히 기사와 광고가 혼재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교육과 라이프 지면에는 광고 표시 없이 실질적인 광고성 내용을 기사화하는 사례들이 많다. 광고와 함께 배치될 경우 기사와 광고의 구분을 명확히 하는 레이아웃을 기대해 본다.
▶김우식=월성 원전 폐기 때문에 시끄러운데 또 다른 탈원전 문제가 터져 나왔다. 11월 27일자 ‘7900억 쓴 신한울 3·4호기, 탈원전 각본대로 퇴출 위기’ 기사가 이를 짚었다. 막무가내식 탈원전 정책에 대한 언론의 분석과 감시가 필요하다.
▶양인집=22일자 ‘쌍용차 운명의 석달’ 기사와 24일자 ‘생산 세계 5위 내수시장 최대…그래도 못웃는 한국차’ 기사가 실렸는데 사안의 본질은 노조문제임을 용감하게 써야 한다. 기업에서 볼 때 노조법, 기업규제법은 이번에 개악됐다. 기업규제 3법의 부당성을 경제단체가 아무리 주장해도 마이동풍이다.
정리=김형구 정치에디터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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