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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 논란 강승화 아나운서, 생방송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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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6-10 03:00 조회1,0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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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아나운서 사과. KBS=뉴스1

 
“원치않는 임신도 축복이다”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승화 아나운서가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강 아나운서는 오전 생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오프닝에서 “어제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 있었던 저의 발언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뗐다.  
 
강 아나운서는 “모의법정에서 저는 남편 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이었다”며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진행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8일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코너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결혼 10년 차 주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 주부는 남편과 딩크족으로 살기로 합의했으나,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연을 본 강 아나운서는 “저는 좀 그렇다,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할 일인가”, “요즘에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드신 부부들이 많은데, 이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이런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글을 올리고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이 시청자는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과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의된 비출산에 거짓말로 아내를 속여 임신하게 만든 것은 범죄이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아나운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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