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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유럽 침체 우려에…달러 대비 원화값, 2주만에 130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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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6-23 10:18 조회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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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249651_teI95yOC_6194ef28984d07772748dff24b12be37da1abce1.jpg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5.20원 상승한(달러 대비 원화값은 하락) 1300.1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달러 대비 원화값이 다시 1300원대로 내려왔다.(환율은 상승)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300.5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값이 1300원대를 터치한 건 지난 8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이는 우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및 그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하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금리 인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연준 목표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적 건전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며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했다. 그간 0.25%포인트 인상을 유력하게 점쳐온 시장 예상을 깨는 ‘깜짝 인상’이었다. 같은 날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와 0.5%포인트 올리면서 유럽 경기 침체론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그간 달러가치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달러 저가매수세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300원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추가 인상에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BOE의 빅스텝 서프라이즈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이 달러에 지지력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반기말임에도 꾸준한 매수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환율 상승(원화값 하락) 분위기를 짙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엔화 대비 원화값은 100엔당 90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5원 내린 가격이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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