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RS 점수 440점

초청자 3750명 유지

캐나다 이민의 주축이 되고 있는 연방EE카테고리의 초청자 수가 3750명으로 고정되는 경향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통과점수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8일 EE(Express Entry) 초청장을 3750명에게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초청자는 2018년 1월 31일 동부시간 0시 6분 40초에 신청서를 제출한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440점 이상자까지이다.

이번 440점은 지난 5월 23일에 기록한 440점과 같은 수준이다. 이후 5월 30일 초청자 수가 3750명으로 늘어났지만 통과점수는 오히려 451점으로 높아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후 초청자 수는 6월과 7월 2달간 3750명을 유지하면서 통과점수는 442점과 441점으로 다시 낮아졌고, 이번에 440점으로 연중 가장 낮은 점수대로 내려갔다.

이번 초청자를 합쳐 총 5만 950명이 올해 들어 EE 카테고리 초청장을 받았다. 이는 당초 올해 목표인 7만 4900명 달성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숫자이지만 작년 동기의 5만 1285명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민업계에서는 작년에 당초 목표인 7만 1700명에서 실제 초청자는 8만 6023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당초 목표보다뿐만 아니라 작년 초청자 수보다 많은, 9만명 가까운 신청자가 통과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CRS 통과점수도 440점보다 더 낮아지지 않느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