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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생명보험 전문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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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9 18:10 조회3,9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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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도 한국에 있을 때 부모님이나 친지, 친구, 선후배들의 부탁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니 필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인들이 한국에 있을 때는 이렇게 지인들을 통하여 각종 보험에 가입하였으며, 여기 저기 부탁으로 심지어 10여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부탁한 사람의 면을 세워준다는 생각으로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보험설계사가 가입자의 입장에서 일하는데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명보험 상품을 가입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정보나 칼럼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에 캐나다는 한국과 그 환경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물론 한국처럼 생보사에 입사하여 자사의 교육을 받고 자사의 도움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사의 상품만을 파는 ‘에이전트’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일반적인 방법은 정부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여러 생보사와 계약을 맺어 독립적인 ‘브로커’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만약 한 생보사에 소속된 ‘에이전트’였다면 생명보험에 대한 칼럼을 가입자 입장에서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속된 생보사의 상품만을 취급하므로 타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자사 상품의 판매를 위한 일방적 교육에만 의존하므로 결국 칼럼의 내용이 자사 상품의 광고 수준 밖에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 생보사는 양질의 상품을 경쟁적으로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생보사는 자사 상품의 판매자인 ‘브로커’들을 위한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브로커’들은 세미나나 각종 매체를 통하여 그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의 정보를 얻습니다. 따라서 생명보험 개론에 정통한 전문 ‘브로커’라면 각 상품의 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판단할 능력이 있으므로 가입자에게 득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40세 남성이 사망시 10만불의 ‘보험금’을 받기 위한 종신보험(Permanent Insurance)의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는 월 $85이며, 이 ‘순수보험료’는 100세까지 고정입니다. 즉 월 $85의 비용을 생보사에 지불하는 중에 사망하면 ‘보험금’ 10만불이 지급되고, 사망 전에 $85를 못(안) 내면 계약이 종료(Termination)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순수보험료’를 월 $110로 제시하는 생보사가 있다면 그것은 매월 30%의 비용을 사망시까지 계속 더 내는 결과이며, 만약 동일한 조건에 ‘순수보험료’를 월 $85보다 훨씬 덜 내고 있다고 자랑하는 가입자가 있다면 그것은 나중에 더 많은 ‘순수보험료’을 내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또한 월 $110씩 20년만 내면 10만불의 ‘보험금’ 혜택을 평생 보장하는 생보사도 캐나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생명보험의 숫자는 그 원리상 공평하고 정직합니다. 

 독자들의 문의에 ‘잘못 알고 계시네요.’ 심지어 ‘캐나다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물론 문의한 분들은 필자의 단호한 표현에 불쾌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니 어쩌겠습니까? 사망후 10만불의 ‘보험금’을 아내나 자녀가 받기를 원하십니까? 30세에 가입하면 월 $60, 40세에 가입하면 월 $85, 50세에 가입하면 적어도 월 $125, 60세에 가입하면 월 $210, 70세에 가입하면 적어도 월 $390의 비용(순수보험료)을 사망시까지 생보사에 지불해야 합니다. 즉 생명보험의 ‘순수보험료’는 성별, 나이, 습관 및 건강상태, 보험금액 등을 고려하여 모든 가입자에게 공평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은 전문가는 숫자만 들어도 그 계약의 지속성 여부와 질(Quality)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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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문화 [서동임의 포르테 피아노] 한국의 두거장 11월 밴쿠버 온다 서동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31 3921
844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늙으면 죽어야지” - ‘老’는 정말 ‘죽음’의 때인가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1 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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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슬라이스(Slice)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9 3914
841 역사 [한힘세설] 명심보감 2 - 하늘을 따르는 자는 살고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 심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6 3911
840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공자의 修己 (수기), 이제마의 知人(지인)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3909
839 이민 [박혜영의 더불어 캐나다 살아가기] 알버타 컬리지, 대학 졸업자 사업가 이민 (IGEIS) 박혜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3908
838 이민 [조영숙의 캐나다 이민칼럼] Admissibility Hearing 절차 (3)-약식명령문 번역본에 폭행이 … 조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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