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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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초 이유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07 11:44 조회1,1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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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유식
<강물>
사람아
강물이 흐른다고 멈출 곳이 없었던가
과거가 있기에 현실과 미래가 있으리라
인생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
강물이 흐르기에
물고기 떼들도 역류하며 춤도 추고
파아란 하늘을 보며 날아가는 새떼도 있다
사람아 사람아
태양 빛은
생존의 그리움을 찾아 방황을 해도
그리움을 손짓하는 이슬꽃의 연가는
멈출 곳 몰라 눈을 감는다
사람아 사람아
방황의 고향에 꽃을 피우는 그 곳
그림자의 속삭임의 날개짓에
詩碑가 물안개로 흘러간다
20년 5월
맥 다방에서 픽업을 한 커피가 식어간다. 인생도 커피맛과 같이 식어가면 모든 것이 끝이나지 않을까. 식어간다. 식어간다. 내 인생도 내 영혼도 식어간다. 인류의 영혼이 식어가니 생존이 끝이나리라. 허허롭다. 그러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고 고함을 치며 정처 없는 발길을 던저본다.
문득 전 남아공의 멘델라 대통령의 어록이 떠 오른다. 그 유명한 한 단어, 27년간 섬 속의 감옥에 갇혀 모진 수형생활을 하면서도 한번도 잊지 않은 말 아즈위(AZWIE)란 말이다.이 말의 뜻은 남아공 말로 희망이란 뜻이다. 이 절박한 역병이 창궐하여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해도 우리 동포들이 겪고있는 참을 수 없는 고난이 있다해도 다 같이 희망이란 말 한마디를 잃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이 난관을 헤처나가자고 기원을 드려본다.
민초 이 유식 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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