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한식 소개 일본인 유튜버 "최고 한국음식은 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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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22 01:00 조회1,5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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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기모치가 한국에 건너온 건 4년 전이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블로그로 한국 맛집을 소개했다. 더 많은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현재 구독자는 무려 77만명에 이른다.
그가 처음에 한국에 와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강렬했던 건 삼계탕과 닭한마리 칼국수였다. 치킨 먹방을 유난히 많이 하는 토기모치는 이때부터 닭과의 인연을 맺었다. 토기모치는 "처음 여행 왔을 때 삼계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닭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토기모치에게도 먹기 힘든 한식이 있을까. 그는 "옛날에 순대를 못 먹었는데 요즘엔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요새는 먹기 힘든 게 거의 없다. 유일하게 남은 건 번데기?"라고 말했다.
토기모치는 한국의 배달 문화를 얘기하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일본에서는 배달 주문을 잘 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신메뉴가 나올 때마다 배달해서 먹기 최고"라고 극찬했다.
배달 문화야 한국이 독보적이지만 편의점 문화는 일본에서 더 빨리 자리 잡았다. 하지만 "요즘 한국의 편의점 음식 중에는 일본에 없는 것이 많다"는 게 토기모치의 설명이다. 그는 "호떡으로 샌드위치를 만든다든지, 부대찌개가 들어간 도시락 등은 일본에서도 본 적이 없다"며 "'모찌모찌 롤초코' 같은 디저트도 일품"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토기모치는 유튜브를 하며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많이 받을 때'를 꼽았다. 그는 "제가 추천한 걸 먹어보고 좋다고 해주실 때, 제가 추천한 것들을 먹으러 오는 코스에 '토기모치 여행'이라는 이름이 붙을 때 기쁘다"고 말했다.
토기모치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채널로 '카페'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카페, 정말 예쁘고 맛있는 곳이 많다"며 "한국의 카페를 제대로 한번 소개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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