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조던 필 감독이 직접 밝힌 영화 ‘어스’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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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29 01:00 조회1,9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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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insmediacanada.com/data/file/life/0_z1cmh6l3_173061a6-858b-40aa-8b9d-184f55bc7f30.jpg)
연출 데뷔작 '겟 아웃'으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조던 필 감독(오른쪽)의 새 공포영화 '어스' 촬영 현장 모습. 왼쪽이 주연 애들레이드 역을 맡은 배우 루피타 뇽이다. [사진 UPI 코리아]
데뷔작 ‘겟 아웃’으로 단숨에 공포영화 대가로 부상한 조던 필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전작에서 백인 애인의 가족을 방문한 흑인 남성의 오싹한 탈출극에 미국 인종차별 문제를 녹여냈던 그는 이번에 아예 제목부터 미국(US)을 연상시키는 어스(Us‧우리)로 정했다. 주제와 맞닿은 제목부터 곳곳에 출몰하는 토끼 떼의 의미 등 궁금한 대목도 여럿. 영화사와 나눈 감독의 발언에서 단서를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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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괴담의 출발점
'어스'의 주인공 애들레이드는 어릴 적 놀이공원에서 자신과 똑같은 소녀를 보고 공포에 시달린다. [사진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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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협하는 도플갱어의 정체
붉은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도플갱어들은 저마다 든 가위로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공격한다. [사진 UPI코리아]
이는 현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유색인종 차별정책을 꼬집는 얘기다. 도플갱어들이 유니폼처럼 입은 빨간 옷은 영화 속에도 나오는 ‘핸드 어크로스 아메리카’ 캠페인(1986년 미국에서 노숙자와 빈곤층을 돕기 위해 나온 것)의 붉은 인간 띠 형상을 본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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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와 함께 등장하는 토끼의 의미
영화엔 여러 모습의 토끼가 빈번히 등장한다. 토끼는 도플갱어들의 주식으로도 소개된다. [사진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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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나고 살벌한 1인 2역 비하인드
주인공 애들레이드 역의 루피타 뇽이 연기한 도플갱어 레드. [사진 UPI코리아]
그는 배우들이 “‘스크림’의 제이미 케네디처럼 웃기다기보단, 처키가 처음 욕했을 때와 더 비슷한 느낌”이란 설명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공포영화에 익숙해지도록 봐야 할 공포영화 목록을 숙제로 내주기도했다.
평범한 가족의 해변 휴가 모습을 담은 장면 같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의미가 달리 보인다. [사진 UPI코리아]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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