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미국 최남단 휴양지 키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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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라인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05 09:13 조회1,3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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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Key)는 작은 섬을 뜻한다. 스페인어 ‘Cayo’에서 유래했다. 플로리다만 바깥에 늘어선 섬 수백 개를 일컬어 플로리다 키스(Keys)라 한다. 섬과 섬을 이은 해상도로는 원래 철길이었다.
1912년에 만든 철길이 35년 허리케인으로 크게 손상됐고, 50년대 들어 1번 국도의 한 구간으로 재탄생했다. 해상도로에는 다리가 42개 있고, 가장 긴 다리는 7마일(11.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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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로를 올라 처음 들르는 섬이 키라르고(Key Largo)다. 산호초가 아름다워 스노클링 명소로 통한다. 서쪽으로 계속 달리면, 낚시 명소 이슬라모라다(Islamorada), 돌고래와 거북이의 안식처 마라톤(Marathon) 등 근사한 섬이 연이어 나타난다. 굳이 키웨스트까지 가지 않고 작은 섬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하이라이트는 키웨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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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웨스트 구시가지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헤밍웨이 박물관이다. 노벨문학상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3번째 부인과 31년부터 40년까지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헤밍웨이는 이 집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썼다. 고양이 20여 마리도 키웠다고 한다. 지금도 박물관 곳곳에서 4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관광객과 어울려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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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해변 휴양지보다 자유롭고 흥 넘치는 분위기에 절로 취한다. 클럽 문화가 발달한 키웨스트는 밤이 더 화려하다. 클럽을 순회하며 컨트리, 하드록,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흥겨운 밤을 즐길 수 있다.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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