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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이야기 140] 미국 로드트립 2024.5.17-3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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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6-16 11:38 조회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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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트립 2024.5.17-31 <3>


요즈음 그랜드 캐년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1,500m 이상 내려 가서 1,000m 이상 올라오는 38.4km 거리의 림투림에 도전하고 있으며, 굉장한 유행이다. 


또한 페이스북에 그룹도 있어서 정보를 교환하고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캐년내의 캠핑장이 매우 협소해서 충분히 수요에 응할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은 노스림의 노스 카이밥 트레일에서 시작해서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로 올라 오거나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로 무박으로 올라 오게된다. 물론 일찍 캠핑장을 예약 할 수 있으면 쉬면서 천천히 해도 되겠지만 대개는 자리를 잡기 어렵다. 


하여튼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엄청나게 어려운 트레킹이며 특히 계곡속의 높은 기온이 최대의 강적이다. 노스림에서 콜로라도 강까지 대략 9시간 이상 내려가야 하고 올라오는데에도 사람마다 체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6시간 이상 걸린다. 


사전 준비로는 충분한 물과 전해질 음료수가 필요하며,충분한 짭잘한 간식과 통풍 잘되고 땀흡수 좋은 기능성 셔츠와 바지와 튼튼한 등산화와 스틱과 챙 넓은 모자는 필수다. 선블록도 충분히 발라야 한다. 


일단 노스림까지 셔틀버스를 예약해 타고 가거나 별도의 픽업 차량을 사전에 준비해 놓아야 한다. 가능하면 한 낮의 더위속에 계곡을 통과하지 않아야 하니까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하며 체력에 맞춰 충분히 여유있게 시간을 두어야 한다. 


노스 카이밥 트레일은 매우 가파르며 방울뱀 서식지라 뱀도 조심해야 하고 더위를 피해 밤에 움직이면 헤드랜턴과 여분의 배터리가 꼭 있어야 한다. 트레일은 잘 유지 되고 있어서 걷기에 무리는 없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걷기는 어렵다.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커튼우즈 캠핑장과 아랫쪽 팬텀랜치나 브라이트 앤젤 캠핑장에서 물을 얻을 수 있다. 계곡 속 날이 무더워서 5리터 정도 물 소모는 필수이며 레인저들의 조언대로 모자를 물에 적시고 옷을 물에 적셔서 입는게 큰 도움이 된다. 


노스 카이밥 트레일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은 좁은 협곡을 통과하는 박스라고 불리우는 약 2km 구간이다. 이곳은 기온이 무척 올라가는 곳이라 가능하면 일출 후 낮까지는 통과하지 않는게 좋으니까 저녁이나 새벽에 통과하는게 좋다. 


열사병은 무척 무서운 증상이며 심하면 죽는다. 그랜드 캐년은 도처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으니까 길을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콜로라도 강의 다리를 건너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대략 아침부터 낮시간인데 더운 시간이니까 충분히 자주 그늘에서 쉬면서 천천히 올라가야 덜 지친다. 


시간에 구애 받지는 말아야 하지만 셔틀 버스 시간이 오후 1시30분이고 1인당 120불 이니까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트레일은 대체로 잘 되어 있지만 로어링 스프링스와 리본 폭포부근과 팬텀 랜치 근처에서 잘 확인하고 진행해야 하며, 야간에 움직이면 피곤하고 졸리면 잠깐 잠깐 눈붙이고 진행하는게 좋다. 


사전에 크게 걱정 할것도 없지만 기본적 체력이 안되면 도전하지 않는걸 권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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