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겨 울 바 다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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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17 14:40 조회1,1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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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월 숙(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물새 그리워
하얀 파도는
하늘 빛 품어
저녁 노을로 피어나고
눈길 둘 곳 없는
수평선 저 너머
그리움이 뭉개 뭉개
눈물 되어 오르면
파도가 뱉아 놓은
시린 모래톱에
말갛게 씻긴 언어들이
겨울 앓이로
밤 지샌다
가을이 버리고 간
빈 조개 껍질
속울음 깨물어
별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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