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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백종원 "첫 장사서 손님에게 따귀 맞고 깨달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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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03 01:00 조회1,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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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화의 희열2'. [KBS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첫 장사 경험은 음식이 아닌 '중고차 딜러'였다"며 "중고차를 팔았던 손님에게 따귀를 맞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장사에 대한 책임감을 배웠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2일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과 사업을 하게 된 과정 등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국민학교 2학년대 장래 희망을 말하라고 할때 '버섯 재배'라고 했다"며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눈에는 버섯 재배가 투자 대비 수익이 좋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첫 장사는 중고차 딜러였다. 백종원은 "첫 장사 경험은 '중고차 딜러'였다"라며 "수완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하던 중 중고차를 팔았던 손님에게 따귀를 맞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너무 당황스럽고 미안했다. 처음으로 장사에 대한 책임감을 배웠다. 그 길로 바로 접고 다른 걸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동네의 한 할머니가 시작한 호프집에서 주변 상권에 치킨집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발견한 뒤 인근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를 뿌렸다고 한다. 이후 늘어난 손님들에 부담을 느낀 할머니가 장사를 접은 뒤 백종원에게 경영권을 인계했다. 그 후로 백종원은 동기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할 정도로 가게를 성공시켰다.  
 

KBS 2TV '대화의 희열2'. [KBS 캡처]

 
그 다음 백종원은 인테리어 회사를 시작했으나 적자가 계속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식당을 운영할 생각을 못 해봤다고 한다. 백종원은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던 부동산 사장에게 우연히 강남 논현동의 쌈밥집 식당을 소개받았고, 우여곡절 끝에 인수했다가 '대박'을 쳤다. 
 
가게 인수 후 백종원은 주방장 면접을 통해 일명 '부산 아줌마'를 채용하게 됐다. 백종원은 '부산 아줌마'가 만든 막장을 변형한 백종원표 쌈장을 만들어 손님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사연도 소개했다. 백종원은 "사실 나는 쌈밥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얼떨결에 쌈밥집을 시작하게 됐다"며 "손님들이 내가 만든 쌈밥을 계속 주문을 하니까 희열이 오더라. 그때 희열은 돈이었다"고 말했다.
 

KBS 2TV '대화의 희열2' [KBS 캡처]

백종원은 "당시 사업 망하고 빚이 17억원에 달했다. 그래서 쌈밥집으로 채권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나 이제 이 쌈밥집 하나 남았다'면서 '마지막으로 날 믿어주면 이 식당으로 다시 성공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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