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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패트리샤 극장'에서 느끼는 시간 여행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07 09:47 수정 24-06-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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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재개장을 맞아 새롭게 변신한 파월 리버의 명소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캐나다 최장수 영화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역사적인 장소에서 보고 싶은 영화 매니아들은 BC주 선샤인 코스트를 방문해야 한다. 이 지역의 최대 도시인 파월 리버(Powell River)는 캐나다 최장수 영화관인 패트리샤 극장(Patricia Theatre)이 있는 곳이다.


패트리샤 극장은 1913년에 처음 개관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28년에 파월 리버 타운사이트 애쉬 애비뉴에 문을 열었다. 이 극장은 밴쿠버 스탠리 극장과 퍼시픽 내셔널 전시회 무도장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헨리 홀즈비 시몬즈가 설계했다.


극장은 스페인 리바이벌 양식의 예술과 공예 운동을 표현한 건물로 평가받는다. 대기극장(Atmospheric theatre=1920년대와 1930년대에 유행했다. 이런 극장은 실내를 야외처럼 꾸며 관객들에게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밤하늘, 별, 구름 등을 그린 벽화나 장식이 사용되며, 관객들은 마치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의 특징을 지닌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로 건축적 요소와 장식이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패트리샤 극장은 2021년에 캇헤트 영화 협회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웹사이트에서 극장을 "예술과 공예 운동의 스페인 리바이벌 표현의 예"라고 설명했다.


패트리샤 극장은 캇헤트 국제 영화제, 3 Ears 원주민 영화제, 청소년 영화 캠프 등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현재 패트리샤 극장에는 밴쿠버 오르페움에서 가져온 260개의 빨간 벨벳 영화 의자가 있다. 이 1940년대 의자들은 더 나은 지지력과 컵홀더를 갖춘 새로운 좌석으로 교체되고 있다. 극장의 대형 벽화도 자연 풍경과 화려한 공작새를 묘사한 장면들로 다시 그려지고 있다.


원래 존 기르반이 그린 벽화는 1950년대에 덧칠되었으나 파월 리버 예술가 휘트니 라 포춘 씨가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벽화를 재현했다. 라 포춘 씨는 이번 달에 돌아와 벽화를 새롭게 할 예정이다.


패트리샤 극장을 방문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좋아하는 캔디바, 탄산음료, 버터 팝콘이다. 간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줄은 로비까지 이어졌다. 존 크래신스키가 각본과 감독을 맡고 라이언 레이놀즈와 케일리 플레밍이 출연한 영화 'If'는 관객의 웃음소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트리샤 극장은 7월 1일에 성대한 재개장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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