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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加 2,822달러, 유럽 83달러…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보러 유럽행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0 09:49 수정 24-06-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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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 티켓 규제 없는 캐나다, 팬들 가격 부담 커져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티켓이 캐나다에서 너무 비싸자 일부 팬들은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유럽으로 떠나고 있다.


해밀턴에 사는 광고업 종사자 브라이언 킹스턴은 런던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의 바닥 좌석 티켓을 500달러에 구매했다. 이는 작년에 디트로이트에서 같은 공연을 보기 위해 지불했던 금액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는 "가격 차이가 유럽행 항공권 비용을 충당했다"고 말했다.


킹스턴은 8월에 런던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보러 갈 계획이다. 그는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Eras Tour' 공연 티켓은 거의 즉시 매진되었다. 많은 티켓이 재판매 사이트에 등장했고 현재 토론토 공연의 가장 저렴한 티켓은 2,822달러에 달한다. 반면 스톡홀름에서는 83달러에 불과하다. 빅토리아 대학의 경제학 교수 파스칼 쿠르티는 이러한 가격 차이를 기본적인 경제 원리로 설명했다. 유럽 투어는 18개 도시에서 51회의 공연을 개최해 매 공연마다 40,0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다.


쿠르티 교수는 "캐나다에서는 제한된 공연 횟수에 비해 팬층이 많아 티켓 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만약 스위프트가 토론토에서 매일 공연을 열면 티켓 가격은 결국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티켓을 원가 이상으로 재판매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 규제가 가장 강력하여 위반 시 수천 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캐나다에는 이러한 국가적 규제가 없어 재판매 티켓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올해 예산안에서 연방 정부는 티켓 재판매 관행을 단속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제공되지 않았다. 퀘벡에서는 기업이 티켓을 원가 이상으로 재판매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개인은 원하는 가격에 티켓을 재판매할 수 있다. 캘거리에 사는 줄리아 라울레이 같은 팬들은 재판매 티켓 가격이 너무 높아 실망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다가오는 투어에서 티켓 양도를 금지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티켓 구매자가 공연에 참석할 수 없으면 티켓을 원가로만 재판매할 수 있다. 이는 팬들이 정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함이다. 쿠르티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티켓 구매자의 이름을 티켓에 직접 연결하고 항공권처럼 신분증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티켓 재판매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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