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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인들 충치보다 치주염 등 잇몸 질환이 많아

표영태 기자 입력21-09-30 09:06 수정 21-09-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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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여성회 워크숍, 함상우 치과의사 강사로

임플란트 6개월 마다 의사 찾는 관리가 중요해


밴쿠버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는 2014년부터 한인 노인 건강을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는 '넘어진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의 2021년 행사로 지난 9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함상우 치과의사를 강사로 초빙해 '건강한 치아, 건강한 노후'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의 오약국이 입주한 건물(504 Cottenwood Ave. Coquitlam)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노후의 치아 건강 관리와 함께 요즘 노인들에게 대세인 임플란트 관리에 대한 정보를 경청했다.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7번 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워크숍에서 강사로 나온 함 치과의사는 불루 마운틴과 코모레이크 에비뉴 교차로의 북서쪽에 위치한 스마일 언리미티드 치과 원장 의사다.


한국말이 유창한 함 치과의사는 자기 소개를 통해 주로 한인 이외 백인 등 타민족이 손님들로 가끔 찾아 온 한인들이 놀라 할 정도로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일부러 한인들에게 마케팅을 해 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UBC의 치대를 졸업한 함 치과의사는 서울대와 휴스턴 대학에서 구강외과 교육을 비롯해 세계적인 임플란트 메가젠이나 오스템 등의 캐나다 전문 치과의사로 캐나다에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관련 강의를 하는 등 많은 경력에 대해 언급했다. 


함 치과의사는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아도 치아보다 좋지 않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3가지를 치아 관리에 대해 얘기했다. 우선 1번째로 구강 상태로 입 안이 산성과 염기성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를 맞춰서 관리가 따라 주어야 한다. 산성 상태인 경우는 하루에 4번 칫솔질을 해도 충치가 생기는 편이다. 대신 잇몸이 내려 앉지 않는다. 반대로 염기성은 칫솔질을 잘 안해도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잇몸 질환이 생긴다. 잇몸이 갈아 앉거나, 이가 흔들거리는 등 치주염이나 치은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서양인들은 산성이 많고 한인들은 염기성이 많다. 그러나 살면서 바뀌는 경우도 있다.


극산성일 경우는 관리를 위해서는 검진도 자주하거나, 특수 치약을 사용하거나, 전동 칫솔을 사용해야 좋다. 암 환자의 경우 암 관련 약들이 침을 마르게 하는데, 침이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 특별한 관리를 하게 된다. 


반대로 잇몸 질환이 있을 때 더 복잡해 진다. 건강상태 때문에 스케링, 치주 질환 치료를 많이 받게 된다. 의사에게 당뇨, 혈압, 고지방 등도 체크해야 한다. 심장 치료를 할 때도 미리 치과 가서 검사를 하도록 캐나다 의사가 권고한다. 그 이유가 잇몸 질환이 있으면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각 노인성 질환과 관련한 치아 관리도 중요하다.


당뇨병은 의료계에서 전체적인 건강을 저하시킨다. 구강이 산성인 경우 침에서 당이 많이 나와 세균 번식을 또 염기성일 때는 치주질환이 심해지는 등 당뇨가 있으면 임플란트 수술을 아무리 잘해도 문제가 생긴다.


골다골증 약은 뼈를 녹이고 새로 생성하는 것을 막는데 4년 정도 지나면 뼈가 괴사 할 수 있어, 치과의사로 치아가 괴사될 수 있어 골다공증 약을 먹는 환자 치료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임플란트를 한 경우에 치조골을 만들어 넣어 곳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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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와 관련해 함 의사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임플란트를 많이 하는 나라로 2등 국가와 2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저렴한 임플란트 비용 때문이다. 또 두 번째로 빨리빨리를 원하는 한국인 성격에 장기간 여러 번 방문해 치료를 해야 하는 잇몸 치료보다 바로 당일에도 해 넣을 수 있는 등 빨리 한 두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임플란트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회사가 한국에서 임상실험을 가장 많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함 치과의사는 어떤 임플란트도 자기 치아만큼 좋을 수 없다며, 가능한 치아나 잇몸 치료로 살리는 방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를 위한 관리법에서 칫솔질 하루 최소 2번, 양치질 하기 전 치실을 강조했고, 그리고 치약과 관련해 치과의사는 딱 하나 불소가 들어 있는지 한 가지만 본다고 설명했다.


함치과의사는 임플란트의 발전 과정에 대해 소개했는데, 현재는 3D로 촬영해 바로 심어 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했어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염증 등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며 항상 임플란트 위생 관리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 이사장이 준비한 건강보조식품과 함 치과의사가 준비한 칫솔, 치약 등 치아 관리 용품 등을 선물로 받아 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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