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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2021년까지 플라스틱 제품 제한 강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6-10 08:46 수정 19-06-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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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 면봉을 비롯해 일회용 접시와 식기, 음료 휘젓개, 플라스틱 봉지 등도 사용에 제한을 둔다는 방침이다.

 

CBC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연방자유당 정부는 이르면 2021년부터 일회용 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환경 보호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는 방안을 11일 발표한다.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이미 지난 3월 발표한 사용 금지 품목들을 참조해 대상 품목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EU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주로 쓰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2021년 이후 전면 금지하기로 하고 이를 단계  별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생분해 플라스틱 봉지 역시 사용 금지하는 안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 봉지는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광고되지만 실제 주장하는 대로 이른 시간에 자연적으로 분해된다는 증거가 없다. 게다가 완전히 자연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조각으로 나뉠 뿐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생분해 플라스틱 봉지 사용이 확산하면 다른 플라스틱 봉지 사용 감소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환경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음식을 담는 데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제품도 사용이 금지된다. 폴리스티렌은 기존에 많이 쓰이던 스티로폼과 비슷한 형태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지구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땅에 묻힌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려면 1000년이 걸릴 정도로 지구에 직접적인 오염원이다.

지난해 6월 퀘벡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회의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주도해 해양플라스틱 헌장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과 미국은 이 헌장에 서명을 거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EU,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는 모두 헌장에 동의하고 서명을 마쳤다.

 

해양플라스틱 헌장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을 50% 이상으로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 2030년까지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과 재활용 비율을 55%까지 달성하고 2040년까지 전면적으로 재활용 및 재사용을 실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캐나다의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은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한 환경 단체가 분석한 결과는 2016년 기준으로 9%의 플라스틱 쓰레기만 재활용되고 87%는 매립 처리됐다. 이 단체는 국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플라스틱 봉지 쓰레기가 3400만 개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땅에 묻혀 끝나는 게 아니라 바다로 흘러들어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수 차례 나왔다. 해양 동물 사체에서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 장면은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장면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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