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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스패니시 뱅크스 해변’ 주차, 시간당 1달러 부과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8 09:43 수정 24-05-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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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원위원회, 7월부터 유료화 도입 결정


올여름 밴쿠버 스패니시 뱅크스(Spanish Banks) 해변을 찾는 이들은 모래삽과 함께 주차 요금도 준비해야 할 전망이다.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인기 여름 명소인 이곳에 시간당 1달러의 주차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공원위원들은 8일 밤 회의에서 4대 1로 이 안을 통과시켰다. 새 요금제는 7월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적용된다. 10월부터 4월까지 비수기에는 요금이 인하되나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패니시 뱅크스 해변은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지역 잉글리시 베이에 위치해 있으며 4개 주차장에 총 744면의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찬성표를 던진 톰 디그비 위원은 "지금까지 스패니시 뱅크스는 유일하게 무료 주차가 가능한 해변이었다"며 "도시 내 다른 모든 명소에서는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저 시간당 1달러를 부과함으로써 이를 정규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원위 직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해변 방문객의 절반 가량이 외지인이며 유료 주차는 해변 유지 비용을 납세자가 아닌 실제 이용객에게 전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디그비 위원은 "도시에서 주차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라며 "길가에 주차하는 사람들조차 사적인 용도로 공공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패니시 뱅크스가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공원이라고 설명하며 직원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시간당 1달러 요금으로 연간 7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해변 유지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시 대변인에 따르면 해변 인근 도로변 유료 주차 역시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15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시 보고서는 또한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주민을 대상으로 거주자 주차 허가제 도입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실시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공원위는 1년 뒤 새 요금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2018년에도 해변 유료 주차를 검토했으나 대중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스튜어트 매키넌 위원은 접근성 부족이 계획 철회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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