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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모르는 청구서’ 골치아픈 신분도용 사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3-03 15:51 수정 24-03-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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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피해 ‘벨 모빌리티’ 알고도  방치

배달 앱 가입시 운전면허증 제출 주의



포트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장 루오민 씨는 지난해 7월 벨 모빌리티로부터 1천 147달러의 청구서를 받았다. 장씨는 벨 모빌리티의 서비스를 요청한 적도 고객이 된 적도 없었다. 처음에는 그저 사기 메일로 생각했으나 8월에 또 다른 청구서가 도착하자 벨 모빌리티 고객 서비스에 연락했다.


문제는 장 씨가 지난해 리치몬드 퍼블릭 마켓의 스테이지 E 와이어리스 부스에서 계정이 개설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청구서를 받은 후 벨 모빌리티 측은 장 씨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했으나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러한 유형의 불만이 흔하다며 벨 모빌리티에 신고 사실을 알렸다.


청구서에는 '최종 통지'라는 문구와 함께 계정이 미납 상태임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벨 캐나다의 사업부인 벨 모빌리티는 장 씨에게 금융 기관을 통한 세 가지 지불 방법을 제공했으나 지불 기한 내에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 언론사가 이 사건에 대해 벨측에 문의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벨사의 대변인은 "언론사 제보를 검토한 결과 사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벨사는 즉시 추심 과정을 중단하고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벨사의 답변을 받은 장 씨는 안도하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기범들이 어떻게 자신의 정보를 입수했는가 생각해 보니 운전면허증 사진을 제출하라는 몇 가지 배달 앱에 가입했던것에 의심의 간다고 말했다. 


벨 모빌리티가 처음 요구한 금액이 에퀴팩스 신용 보고서에 남아 있어서 장 씨는 꾸준히 확인해왔다. 지난주 그는 쿠도 모바일(Koodo Mobile)과 관련된 또 다른 신원 도용 사건을 발견했다. 쿠도는 텔러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장 씨의 실제 서비스 제공업체는 로저스 소유의 파이도(Fido)다. 장 씨는 쿠도 고객 서비스에 즉시 연락하고 밴쿠버 경찰에 신고했다. 쿠도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신용 평가 기관에 알리고 계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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