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달러 복권 당첨자 공개않기로... 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3000만 달러 복권 당첨자 공개않기로... 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6-01 00:35 수정 18-06-01 15:2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최근 3년간 4차례 불과

BC주복권공사(BCLC)가 최근 당첨된 사람의 신원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횡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리지 않는 사례는 드물어 결정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CBC 보도에 따르면 복권공사는 4월 25일 추첨한 6/49 복권에 당첨돼 3000만 달러를 받는 사람의 신원을 비공개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당첨자의 신원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경우는 최근 3년 동안 단 4차례에 불과하다.

복권공사는 신원을 밝히지 않기로 한 만큼 이미 알려진 것 외에 더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며 비공개 요청이 들어오면 공사는 이를 검토해 추가 검증 과정에서도 받여들여질만한 사정과 증거가 있는 경우 수용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익명을 요청할 수 있는지 사례 공개는 거부하면서도 안전상 문제가 있으면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은 언급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고 당첨자가 복권공사에 당첨 사실을 알리기 전 별도의 신탁회사를 만들어 이를 대리한 변호사가 당첨금을 수령하기도 한다.

또 지난 3월 5억6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횡재한 미국 뉴햄프셔주 당첨자는 법원에 신원 비공개 요청 소송을 내 승소하기도 했다. 당시 법원은 당첨자가 누군지 세상에 알려지면 원하지 않는 요청 및 괴롭힘이 쇄도할 가능성이 많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BC주복권공사는 자체 규정에서 복권 당첨금 수령자는 반드시 개인이거나 개인이 모인 그룹이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앞서 사례에서처럼 별도의 법인이나 회사를 만들어 대신 수령하는 행위는 원천적으로 금지돼있다. 

또한 당첨자의 이름과 사진, 주소, 당첨액 등을 공개한다는 데 동의해야 돈을 건네받는다. 2015년 로또맥스에 1등으로 당첨돼 5000만 달러를 받은 BC주 랭리시민 역시 신탁회사를 통하려 했지만 복권공사의 거부로 결국 얼굴을 드러내야 했다. 

4차례의 신원 비공개 사례 중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300만 달러 당첨자가 나온 경우 알버타・사스캐치원・마니토바주에서 복권을 판매하는 웨스턴캐나다복권공사(WCLC)는 당첨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당시 공개 여부에 관한 문의에 BC복권공사는 교도소 간수이거나 사복 경찰에게는 신상 비공개 원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 외 3차례는 당첨금 10만 달러 이하다.

실제 위험이 현실화되기도 한다. 2013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100만 달러에 당첨된 세탁소 주인이 이런 사실이 알려진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누군가에 의해 독극물을 먹고 숨지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40건 43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이민 BC주정부이민 추가점수 직업군 조정
쉐프 요리사 제빵사 등은 제외미용사 그래픽디자이너 포함  BC주정부는 지난 7일 BC주지명이민프로그램(PNP)의 일부 내용을 조정했다. BC 주정부 이민신청시 신청인의 직업별로 점수를 받게 되는데, 전국직업분류적인 직업 보통 NOC(Natio
11-09
캐나다 '11일 추모행사 참여하겠다' 응답률 높아져
  35% 캐나다인 주변에 참전군인 안다고학력, 고연령, 남성 100주년 잘 알아메트로밴쿠버 자치시들 추도행사 개최  캐나다 현충일인 리멤브런스데이 10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참전군인 희생자에 대한 추모 열
11-09
밴쿠버 주택투기 통한 돈세탁 방지 주민 의견 수렴
 BC주에서 일부 돈세탁 세력이 부동산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주정부 내에 설치한 부동산을 이용한 돈세탁 대책 전문가 패널( Expert Panel on Money
11-09
밴쿠버 써리 총격 살인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
  써리에서는 9일에 한 주택가에서 한 남자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써리RCMP는 9일 오전 1시 30분에 70A 에비뉴 14200블록에서 주택가 밖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
11-09
밴쿠버 "음란문자 클레멘트 의원 전부터 수상해"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다 당적을 박탈당한 보수당 출신 토니 클레멘트 의원이 예전부터 수상한 행적을 보여 주위에선 경계의 눈총으로
11-08
밴쿠버 밴쿠버 빈집세 올해분 조기 접수
밴쿠버시에 올해 처음 도입된 빈집세가 2019년도에도 계속 이어진다. 시는 시내 주택 소유주에게 내년도 빈집세 납부에 관한 안
11-08
밴쿠버 북한 단체 여행 시리즈-1, 70-80년대로 떠나는 추억 여행
(사진은 북한 투어에 참석했던 프로투어 관계자들이 직접 북한에서 찍은 사진들임) 같은 민족으로 뜨거운 정감을생각보다 좋은 숙소와 음식들안전문제 없지만, 물자 부족 캐나다에서 최초로 공개 모객을 통해 북한을 단체여행으로 다녀온 한인 관광객들은 출발하기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100가지 맥주의 향연, CRAFT Beer Ma…
  온종일 지루한 비가 내리는 요즘, 답답한 집을 벗어나 분위기 있는 펍에 가보는 건 어떨까? 한국에서 흔히 먹는 맥주의 종류는 고작 5가지 안팎이지만, 이곳 밴쿠버에서 당신은 재료와 도수에 따라 다른 수십 개의 다양한 맥주를 보았을 것이다. 오늘 소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레인쿠버가 지루하다고? 천만의 말씀! 밴쿠버 실내…
 지난주부터 시작된 비, 일기예보를 봐도 매일 매일 비, 하늘은 우중충한 회색빛이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밴쿠버의 우기, 밴쿠버 사람들은 이 시기를 레인쿠버라고 부른다. Rain과 Vancouver 비가 오는 밴쿠버, 레인쿠버.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하루 즐
11-08
밴쿠버 써리 세컨더리 학교 홍역 감염 위험 경고
  플릿우드파크 세컨더리 재학생 편지 발송10월 30일-11월 2일 학생·방문자 위험 써리의 한 세컨더리 학교에서 홍역에 노출됐다며, 이를 알리는 공지가 학생들의 가정통신문을 통해 발송됐지만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주의를 알리는 정보는 발표되지
11-08
밴쿠버 써리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는
써리의 범죄 발생 건수가 최근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써리 RCMP는 7일 공개한 자료에서 폭력과 절도 등 써리
11-08
밴쿠버 보수당 중견 정치인의 추한 속모습
토니 클레멘트 전 산업부장관여러 여성과 음란 동영상⋅문자 주고받아협박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토니 클레멘트 연방하원의원이 여러 여성과 음란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싱싱한 랍스터(Lobster)를 즐기는 세 가지…
 밴쿠버에도 가을을 알리는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바람이 차가워졌지만 화창한 날씨 덕분에 사람들은 레인쿠버가 오기 전 마음껏 가을을 즐기는 중이다. 가을 단풍처럼 빨갛게 잘 익은 랍스터는 우리의 군침을 돌게 한다. 한국에선 비싼 가격으로 인해 쉽게
11-08
밴쿠버 KOTRA, K-move 캐나다 취업 뽀개기 세미나 개최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구직자 50명까지 선착순  밴쿠버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을 위해 밴쿠버무역관이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KOTRA밴쿠버무역관은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다운타운에 위치한
11-08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증오범죄자 공개수배 반나절만 검거
 성소수자 커플 폭행 혐의 시민협조로 단시간 해결  스카이트레인 전차와 정거정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용의자가 공개수배가 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 트랜지폴리스(대중교통경찰)는 7일 오전 중에 다운타운 그랜빌승차장에서
11-08
부동산 경제 BC부동산협회 내년 주택거래 증가 전망
 부동산업체, 주택여유도 심화밴쿠버 신축주택수도 감소세  올해 BC주 주택거래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증가한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보고서가 나왔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11-08
밴쿠버 9일 한인 피아니스트 이미리 아트 갤러리 공연
 금요일 정기공연 시리즈 일환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에서 정기적으로 금요일에 열리는 Out for Lunch Concert Series의 9일 공연의 주인공은 밴쿠버의 유명 한인 피아니스트 이미리(Miri Lee)
11-08
캐나다 국세청 사칭 보이스피싱 한인사회 속수무책
지난 7일 오전 RCMP 본부에서 국세청 사칭 사기 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RCMP 트위터 사진)인도 3개 콜센터 급습 15명 체포영어 프랑스어로만 예방교육 가능국세청, 절대 전화로 송금 협박 안해   캐나
11-07
밴쿠버 마리화나 합법화 오히려 단속강화 계기
웨스트밴쿠버 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마리화나법 위반 범칙금 사진 차량내 마리화나 소지 벌금 230달러 캐나다에서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기 이전 음성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이 다반사였다. 또 마리화나 자체가 불법이라고 뭉뚱그려 취급되며 오히려
11-07
캐나다 미 중간선거, 캐나다에 큰 변화 없을 듯
  트럼프, 승리했다고 자부민주당, 보호무역주의 강해2년 후 대선 향한 정쟁 심화 11월 6일 있었던 미국의 중간선거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고, 주지사 우위를 유지했지만, 캐나다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1-07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영어 공부하기 좋은 넷플릭스 추천리스트
 영어를 배우는데 재미와 감동을 얻으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있다. 바로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외국영화 혹은 드라마를 보는 방법이다. 밴쿠버에서도 적지않은 유학생들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을 위해 쉽게 영
11-07
세계한인 턴 투워드 부산, 캐나다 참전용사 관계자 6명 부산행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11월 11일 오전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열린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사진. 캐나다 참전용사  제안으로 시작유엔참전국 용사 유가족 110명 초청&
11-07
밴쿠버 BC 최초 재선 공직자 박가영 교육위원 취임
  스티브 김 시의원과 시장들 축하 BC주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의 재선 공직자가 된 박가영 교육위원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코퀴틀람,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 그리고 앤모어와 밸카라(Anmore and Belcarra) 지
11-07
밴쿠버 캐나다 한인 공무원들과의 '토크 콘서트!' 24일 개최
  총영사관·KCWN·KOWIN주최  주밴쿠버총영사관(정병원 총영사)과 KCWN과 KOWIN이 주최하는 ‘우리자녀들의 꿈 찾기 토크 콘서트’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동안 버나비 소재 Alan Emmott Centre(66
11-07
캐나다 누가 왜 파트타임 직업을 갖나?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도 파트타임 관련 통계에서 5명의 노동자 중 1명이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파트타임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는 350만 명에 달한다.  각 연령별 파트타임 비율은 15-24세 노동자
11-0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