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노스욕 한인타운 비극-사망자 10명 중 3명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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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현장의 처참한 모습(상)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게시판에 한글로 추모의 글이 적혀 있다.(하)
교민 1명 포함 한인 3명 사망, 2명 중상
정부발표전 유학생SNS 희생자 이름 돌아
23일 오후 1시 30분즘 (현지시간) 광역토론토 노스욕 시의 한인 상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행인을 대상으로 한 밴 차량 돌진 사태로 한인 피해자도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토론론 총영사관 언론 담당자는 외교부 본부의 원칙에 따라 한국 본부에서 한국 언론 보도자료로 먼저 내보내기 때문에 재외동포 언론은 정보를 알려 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본 기자가 사고지역 보행로에 접한 한 한식당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한인들이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한국국적의 김ㅈㅎ(22세) 학생, 강ㅊㅁ(45세) 요리사, 그리고 캐나다 시민권자인 정ㅅㅎ (22세)학생 등이다.(토론토 경찰서 보도자료 http://tpsnews.ca/stories/2018/04/yonge-st-attack-victims-identified)
현재 사망한 여학생의 한국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아 학생 지인들을 통해 한국 가족 연락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현재 3명의 유학생들의 소재는 다 파악이 됐다.
외교부의 공식 발표 내용에는 한국인 2명 사망, 1명 중상, 그리고 캐나다 국적자 1명 사망 등 23일 자정 현재 총 4명의 한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몬드 힐에 거주하는 25세의 범인 알렉 미나시안의 흰색 밴의 질주는 영과 핀치가 만나는 남서쪽 모퉁이의 쌈 BBQ와 낙원식당, 그리고 평원집으로 이어지는 영 스트리트 서쪽 편 인도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한 블록 아래 가야금 식당을 지나 다시 큰 길을 지나 세방여행사, 선헤어사롱, 맛나손, 부엉이 정육점, 앤미용실, 오글보글, 닭고기, 자생당, 스시원, 고려 등의 한인 가게가 밀집해 있는 길을 따라 약 2.2KM 내달리다 포인츠 에비뉴와 영이 만나는 곳에서 광란의 질주를 끝냈다.
한편 사고가 난 지역은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거리인데 이번 사건으로 지하철과 통행로가 차단되면서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끔찍한 장면을 목격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 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현재 토론토 경찰에서는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 등 사건 간접 피해자에 대해서도 희생자 서비스(Victim Service)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한인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등 방문자들도 관련 정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표영태 기자
이번 사건 피해자를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https://twitter.com/twitter/statuses/988581455524589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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