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차량을 노린 절도범은 □를 노린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상춘객 차량을 노린 절도범은 □를 노린다

표영태 기자 입력18-03-30 12:19 수정 18-03-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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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차량 도난 예방의 달 지정

휴대폰·신용카드 가장 많이 없어져

4월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상춘객들이 차를 몰고 봄나들이 나서기 시작하면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범들도 동면에서 깨어나 다시 활개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정부와 차량범죄합동단속팀(Integrated Municipal Provincial Auto Crime Team, IMPACT)를 비롯해 ICBC(BC주 보험공사)는 4월을 차량범죄예방의 달(Auto Crime Enforcement Month)로 정하고 차주들에게 범죄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이들 기관은 '차를 안 잠그면 도난 당해(Lock it or Looted)'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차주들에게 범죄자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잠시 차를 세워놓더라도 문을 잠그라고 홍보했다.

BC주의 차량도난 통계에 따르면, 차량에서 도난되는 주요 귀중품 순위를 보면 휴대폰이 가장 높았다. 이어 테블릿과 같은 이동전자기기, 신용카드, 개인신분증, 차부품이나 장식품, 차고 리모콘, 선글라스, 그리고 열쇠 순이었다.

ICBC의 스티브 크롬비 부사장은 "차량 범죄를 당하면 운전자에게 불쾌하고 심란하게 만들 뿐 아니라 보험료 인상 압박의 요인도 된다"며 "작년에만 도난 차량으로 약 5000만 달러의 보험료가 지급됐고, 도난을 위한 차유리 파손으로 1800만 달러가 쓰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ICBC는 ▶ 차주가 차에 키를 꼽아놓고 내리지 말고, ▶ 주차는 안전한 주차장이나 환하게 밝은 장소나 교통량이 많은 곳에 주차하고, ▶ 귀중품을 차 안에 두지 말고, ▶ 차량도난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그리고 ▶ 항상 차를 잠가 두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차량 안전을 위한 웹사이트(http://www.baitcar.com/top-ten/ways-protect-vehicle-belongings)를 참조할 것을 권유했다.

이외에도 범죄자를 잡는 미끼차량 관련 웹사이트(www.baitcar.com)도 방문하면 유용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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