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챌린지 장학생은 달라도 뭔가 달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한남챌린지 장학생은 달라도 뭔가 달라

표영태 기자 입력18-07-12 12:51 수정 18-07-13 11: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한남장학금 수여를 기회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는 워털루대학교의 차소민 양.


성적 아닌 인성과 가능성으로

인류애 위한 포부와 가족사랑

 

d5a1e193ee8004ebfae59685896f4215_1531429503_052.jpg
 

성적이 좋은 사람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한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장학금을 받아야 할 이유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한남 장학금이 올해도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사연을 선보이는 기회를 만들었다.

 

2018년도 한남챌린지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9일 노스로드의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장학생들과 가족, 그리고 한남슈퍼의 모체인 T-브라더스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총 213명이 장학금 신청을 해 이 중 50명이 선발됐다. 수여식에는 50명 중 35명의 장학생 또는 가족들이 나왔다. 

 

T-브라더스의 공동창업자인 테리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창업을 한 지 24년이 됐는데 한인 대표기업으로 수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그룹의 전임직원이 노력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 회장은 "7년 전부터 한인사회를 위해 파트너인 테리 김 회장과 사회환원을 위해 논의한 결과로 5년 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다"며, "올해가 5회라 장학생도 50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총 장학금 수혜자는 140명이 됐다. 또 이번 장학사업에는 토론토의 대표적인 한인 슈퍼마켓인 갤러리아와 경북통상 등도 참여했다.

 

본격적인 수여식에 앞서 KEB하나은행 코퀴틀람 지점 홍창화 지점장이 나와 심사평을 했다. 계속 심사위원을 맡아왔던 홍 지점장은 "자기소개서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보내 온 글들을 읽으며 동료의식을 느껴 기분이 좋아졌다"며, "이민 생활을 시작하며 겪었던 어려웠던 같은 경험을 느끼고, 또 훌륭하게 대학생으로 성장한 것에 대리 만족을 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장학금 수여식에는 박 회장과 김 회장, 그리고 한선숙 한남슈퍼 사장 등 3명이 나왔다. 장학금 수여자들은 짧게 수상 소감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한남과 한인사회로부터 받은 장학금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일부 수상자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해 장학금을 영원히 받을 수 없을 지 몰랐는데 장학금을 받아 더 기쁘고, 다시 이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겠다며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또 경제 여유가 없는 집안의 자식으로, 또 한 집안의 가장으로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자신에게 희망이 되어줬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들 수상자 중에 제일 특이한 수혜자는 워털루 대학교에 재학 중인 차소민 양이었다. 차 양은 "해야 할 일이 많아 광고대행사 CEO가 되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며, "주변에 차별이나 학대을 받으며, 최소한의 사람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차 양은 "여성위생용품을 재정적으로 구매하지 못한 여성들을 위해 쇼핑몰을 만든 적이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이런 첫걸음에 도움을 준 한남슈퍼에게 감사하다"고 발표를 해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62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토론토 주택 착공 10% 증가, 밴쿠버는 감소
주택 착공 건수 증가로 주택 시장 활기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에 따르면 5월 주택 착공 건수가 4월에 비해 10% 증가했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의 다세대 주택 착공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CMHC는 5월 계절 조정 연율 주택 착공 건수가 26만4,506가구로
06-17
캐나다 캐나다 가계 부채, 여전히 높은 수준
부채 증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캐나다 가계 부채가 최근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4분기 연속 하락했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
06-17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초중학생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 시행
집중 학습 환경 조성과 온라인 안전 강조밴쿠버 교육청(VSB)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에 따라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포함한 모든 수
06-17
캐나다 무리한 모기지 스트레스, 조기 사망 초래할 수 있어
응답자 33%가 무리한 모기지 후회과도한 주택 가격과 기대치가 큰 모기지 선택으로 이어져많은 캐나다인들이 적절한 모기지를 승인받지 못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출 기관은 모기지 심사 시 부채 비율, 초기 납입금, 신용도 등을 분석하지만 모든 이가 적
06-16
월드뉴스 조류 독감 팬데믹 임박, 치명률 최대 50% 경고
레드필드 전 美CDC 국장, 대유행 가능성 경고로버트 레드필드 전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조류 독감 대유행이 임박했으며 치명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레드필드 씨는 조류 인플루엔자 H5N2로 인한 첫 인간 사망자가 확인된 만큼 &q
06-16
밴쿠버 캘거리 물 재난… 100년 넘은 밴쿠버 상수도는 안전할까?
노후 상수도 시스템으로 인한 대형 재난 대비 필요캘거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상수도 파열 사건 이후 메트로 밴쿠버의 상수도 인프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2년 메트로 밴쿠버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상수도 인프라의 12%가 '불량' 또
06-16
캐나다 세계 최고의 쇼 '스탬피드' 앞두고 캘거리 물 부족 비상사태 선포
상공회의소 “경제 활동 차질 우려”...시장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캘거리 당국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물 부족 사태가 다섯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캘거리 상공회의소 대표 데보라 예들린 씨는 이번
06-16
캐나다 숨겨진 연어 양식장의 대량 폐사 실태
자료사진익명의 제보로 밝혀진 연어 양식장의 심각한 상황환경 조건과 관리 문제로 드러나지난 6월 1일, 스탠 프로보스크 씨는 카약을 싣고 파월 리버에서 밴쿠버 아일랜드의 코목스로 가는 페리에 올랐다. 두 시간 동안 눈 덮인 산과 깊은 숲을 지나 골드 리버에 도착했다. 그
06-16
캐나다 캐나다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부업 10가지
비싼 생활비로 캐나다인 28%가 부업 선택생활비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부업을 통해 추가 수입을 얻고 있다. H&R Block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28%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프렙리 씨는 구
06-16
캐나다 기후 변화 재난, 신장 투석 환자들에 치명적 영향
전문가들, 투석 환자 위한 재난 대비 계획 촉구2021년 11월, BC주 남부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다리가 끊기고 고속도로가 폐쇄되면서 미첼 다이크 씨를 포함한 투석 환자들은 헬리콥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다이크 씨는 유전 질환으로 인해 주 3
06-16
캐나다 "변동 금리 유리… 고정 금리 선택 후회 줄일 수 있어"
인플레이션 안정화 기대에 채권 수익률 급락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채권 수익률이 급락했다. 이는 북미 인플레이션이 캐나다 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2%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진 데서 비롯됐다. 결국 중앙은행은 항상
06-16
밴쿠버 내년 G7 정상회의, 로키산맥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 2025년 G7 정상회의 주제캐나다 정부가 2025년 G7 정상회의를 앨버타주 로키산맥의 카나나스키스(Kananaskis)에서 열기로 발표했다. 이 발표는 이탈리아 아풀리아에서 열린 올해 G7 정상회의에서 나왔다. G7 회원국인
06-16
밴쿠버 화이트 록, 폭풍과 함께 콩알만한 우박 쏟아져
기상학자, "우박 발생은 낮은 기온과 천둥번개 때문15일, BC주 남부 해안에 폭풍이 몰아치며 화이트 록 지역에 우박이 내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화이트 록, 써리 남부, 노스 밴쿠버, 밴쿠버 남부 지역에서 우박이 관측됐다.기상학자 이메이 리 씨는 천둥번개와 평
06-16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세계에서 가장 주거비 비싼 도시' 불명예 등극
밴쿠버, 캐나다에서 주거비 최고… 토론토도 '불가능한 주거비' 범주캐나다의 두 주요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가 세계에서 주거비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프론티어 공공정책센터(Frontier Centre
06-15
캐나다 프리랜드 부총리 "자본이득세 인상 없으면 경제 퇴보와 파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자본이득세 67% 인상 촉구: "현 상태 유지 시 경제 붕괴 불가피"높은 임대료 문제 해결 위해 정부 계획만이 유일한 대안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부총리가 캐나다의 자본이득세와 탄소세 인상이 없으면
06-15
캐나다 왜 이렇게 많이들 아플까…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질병 급증
예방접종률 하락과 면역 부채, 전 세계적 질병 확산팬데믹 봉쇄 해제 이후, 더 취약해진 면역 체계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더 자주 아프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팬데믹 이전보다 13가지 전염병이 다양한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심각하
06-15
캐나다 캘거리 시, 수도관 파열로 물 사용 긴급 제한… 주민들 불만 고조
주민들, 실내외 물 사용 제한에 강한 반발캘거리 주민들이 수도관 파열로 인해 물 사용 제한을 겪고 있다. 저수지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 주민들은 실내외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수리 작업은 24시간 진행 중이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두 명의 작업자가
06-15
밴쿠버 여전히 뜨거운 주립 캠핑장 예약, 전략 없이는 어려워
예약 시스템 개선에도 불구하고 예약 되팔기 시도 발생BC주 인기 캠핑장 예약 시스템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캠핑장 예약을 되팔려는 시도가 적발되어 두 건의 예약이 취소됐다.BC주 공원 관리청은 시투스카이 지역에서 한 사용
06-15
밴쿠버 밴쿠버 공원, '거위 배설물 청소기' 도입 시험
잉글리시 베이 등 주요 지역에서 사용 중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가  '거위 배설물 청소기(Goose pooper scooper)'라는 새로운 장비를 시험하고 있다. 트랙터 뒤에 견인되는 이 장비 는 잔디와 필드에 있는 거위 배설물의 약 80%를 청
06-15
캐나다 BC주 내륙 고산지역 도로에 최대 5cm의 눈 예보
환경부, 기상 악화 경고…폭우와 번개 주의환경부는 BC주 내륙의 주요 고산지역 도로에 주말 동안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동안 찬 공기와 강한 강수량이 결합해 고산지역 도로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코퀴할라 고속도로 호프에서
06-15
캐나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세계적 명성의 '버그 레이크 트레일'
BC주 '버그 레이크' 백컨트리 트레일 일부 개방BC주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 중 하나인 버그 레이크 트레일(Berg Lake Trail)이 다음 달부터 일부 구간을 다시 개방한다. 2021년 6월 히트돔 현상으로 인한 폭우로 트레일이 폐쇄된 지 3년 만
06-15
밴쿠버 테일러 스위프트, 밴쿠버에서 '에라스' 투어 피날레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 티켓 가격 폭등 예상테일러 스위프트가 밴쿠버에서 '에라스' 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 초, 스위프트는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열린 투어의 100번째 공연 중 팬들에게 "이 투어가 12월에
06-15
캐나다 BC주, 10년 만에 최대 주립공원 확장…카리부(순록) 보호
카리부와 다양한 종 보호 위해 2,000㎢ 규모 공원 조성클린세자 공원 확장, 카리부 개체 수 회복의 희망BC주가 동북부 지역에 약 2,000㎢ 규모의 보호구역을 조성해 위기에 처한 카리부(순록의 한 종)와 기타 종을 보호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클린세자 공원(Kli
06-15
밴쿠버 '빈대' 문제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900 달러 청구 소송
손해 배상 청구 기각BC주 시민 중재 재판소가 빈대 감염으로 인해 재산 피해를 주장한 여성의 손해 배상 청구를 기각했다.재판소 위원 디애나 리버스는 셰런 프레이저 씨가 크리스틴 니센 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빈대 문제로 인해 895.29달러를 청구했다고 전했다. 프레이저
06-15
캐나다 퀘벡 언어 경찰, 영어 사용한 식당에 경고… 무료 식사 프로그램 중단
식당주인 "법 몰랐다"며 프로그램 중단에 아쉬움 표해몬트리올의 마마 칸 레스토랑이 진행해 온 '선행 릴레이 프로그램'(Pay it forward program)이 퀘벡 언어 경찰의 경고로 중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700명 이상의 사
06-1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