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부터 각 정당들, 선거일 투표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내년 총선부터 각 정당들, 선거일 투표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다

기자 입력14-12-11 07:0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election-preparedness-20141120.jpg

(이지연 기자)

금지했던 투표시설 내 선거관계자 모바일 기기 사용 허용
각 정당들 활용 방법 모색


내년 10월 29일에 있을 연방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한 가지 큰 변화를 목격하게 될  예정입니다. 

바로 정당이나 선거팀에 소속된 사람들이 투표 시설 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금지되었으나, 올 5월 14일에 통과된 공정선거법(Fair Elections Act)의 일환으로 허가되었습니다.

사스카치완을 대변하는 보수당 소속의 두 연방 의원(MP), 로드 브루누지(Rod Bruinooge, Winnipeg South) 와 롭 클라크(Rob Clarke, Desnethé–Missinippi–Churchill River)가 처음 제안했고, 피에르 포일리버(Pierre Poilievre) 민주개혁부 장관(Democratic Reform Minister)이 올 봄 의회에 발의했습니다. 

공정선거법에 포함된 내용들은 오는 19일(금)부터 유효한데, BC 주의 경우 주총선과 기초선거를 치룬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연방 총선에서 처음 이와 같은 광경을 보게될 예정입니다.

연방 보수당에서 강하게 지지하여 통과시킨 안건이지만, 연방 자유당과 신민당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정당간 이견이 없이 통과되면서 선거법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도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두 야당 모두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각 당이 투표 시설에서의 모바일 기기 사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수당 측에서는 이미 프록시보트(ProxiVote)라는 모바일 어플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보수당 소속 정치인들과 선거 관계자들에게 그 사용 방침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각 선거구의 투표 시설에 배치된 투표 참관인들이 선거운동 본부에 실시간 상황을 보고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전 연방 보수당 스태프인 제니퍼 필제커(Jennifer Pilzecker)가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는 법안이 통과된 다음 날인 5월 15일, 그 사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필제커는 “선거 당일에는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벌어진다”며 “캐나다의 선거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개혁적인 어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현재는 보수당 관계자들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미 공화당의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와 수출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프록시보트 어플을 두고 한 가지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입법안의 최초 제안자인 로드 브루누지와 롭 클라크 MP가 이 법안의 통과로 인해 사업적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프록시보트를 개발한 기업과 이 두 사람의 관계 때문입니다.

프록시보트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은 프록시미티 모바일(Proximity Mobile)이라는 회사로 ‘6317414 마니토바’사가 그 모(母)회사입니다. 6317414의 오너가 프록시미티의 CEO를 겸하고 있는데, 바로 브루누지 MP의 부인 샨탈 브루누지(Chantale Bruinooge)입니다. 

브루누지 MP 역시 이 회사의 간부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클라크 역시 관계자라는 것을 시인했으나, “명목상의 관계일 뿐, 내가 이 회사로부터 얻는 이득은 매우 적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통과된 선거공정법과 정당 관계자들의 투표 시설 내 모바일 기기 사용이 허용된 것이 선거 과정과 결과에 얼만큼의 변화와 영향을 끼칠지 내년 10월이 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JTV]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0건 85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 '현금 없는 사회'될 준비 가장 잘된 나라로 평가
현금 외 계산 방식의 실제 사용 비중도 세계 3위신용카드 회사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캐나다와 한국, 미국 등을 포함한 33개국을 대상으로 ‘현금 없는 사회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캐나다가 1위를 차지했다. 그 기준은 현지
11-24
밴쿠버 새로운 잠금 장치 갖춘 노스쇼어 구급대, 등산객들의 시설 접근도 떨어져 근심
두 차례의 도난 사건 가해자는 아직 오리무중올 여름 중 두 차례 은닉처를 침입당해 대략 4 만 달러 가치의 구조 장비를 도난 당한 노스쇼어 구급대(North Shore Rescue)가 새로운 은닉처 잠금 장치를 갖추었다. 그런데 새로운 근심거리가 생겨났다. 이 은닉처들
11-24
밴쿠버 새로운 잠금 장치 갖춘 노스쇼어 구급대, 등산객들의 시설 접근도 떨어져 근심
두 차례의 도난 사건 가해자는 아직 오리무중올 여름 중 두 차례 은닉처를 침입당해 대략 4 만 달러 가치의 구조 장비를 도난 당한 노스쇼어 구급대(North Shore Rescue)가 새로운 은닉처 잠금 장치를 갖추었다. 그런데 새로운 근심거리가 생겨났다. 이 은닉처들
11-24
밴쿠버 엔테로바이러스 소강기 돌입, 그러나 독감 감염자 증가세
EDV-68 감염자 감소세, 'H3N2' 바이러스 감염률 지난 해보다 높아올 가을, BC 주에서만  백여 명의 감염자와 함께 한 사람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엔테로바이러스 68(Enterovirus 68, EDV-68)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2주
11-24
밴쿠버 버나비 마운틴, 주말에도 시위자 체포 계속
최소 60여 명에 이른 체포자 과반, '법원 판결 무시죄'로 기소지난 23일(일)부로 버나비 마운틴에서 체포된 송유관 확장 반대 시위자들이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에게 ‘법원 판결 무시죄(Civic Contempt)’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11-24
캐나다 온타리오주, 내년 8월까지 자동차 보험료 15% 인하
온주의회가 자동차 보험료의 인하방안을 통과해 자동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21일 온주 의회는 내년 8월 이전 까지평균 자동차 보험료를 15%인하하고 최근 늘어가는 자동차 보험 사기 방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법안이 통과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11-22
캐나다 온타리오주정부 “재정난 해소 위한 증세는 없을 것”
온라인 게임 합법화  검토온주 자유당 정부가 주정부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증세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재천명했다.19일 찰스 소사 온주 재무부 장관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온주 정부는 이미 언급된적이 있는 지하 경제 활성화 방안, 공기업 활성화를 통한
11-22
캐나다 온주 재무 장관, “연방 정부, 온주 지원 확대 미루지 말라”
최근 온주정부가 균형예산 달성을 위해 불법 담배와 탈세자들에 대한 단속을 통한 지하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연방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촉구했다.18일 찰스 소사 온주 재무 장관은 “연방정부는 온주로부터 엄청난 세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혜택은 극히 미약하
11-22
캐나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 당선자의 스마트 트랙, ‘이렇게 탄생했다’
이용 시간 단축에 역점 둬 존 토리 토론토 시장 당선자의 핵심 공략인 ‘스마트 트랙’ 건설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수송 시간 단축에 최대 역점을 두고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27일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회의에서는총 80억불이(토론토시
11-22
캐나다 덕 포드, 온타리오주 보수당수 등극 가능성(?)
6월선거서 당내 최고 득표지난 10월 27일 열렸던 토론토 시장선거 결과를 분석한 결과 덕 포드 후보자의 지지율이 지난 6월12일 열렸던 온주 총선에서 보수당 후보들이 얻었던 지지율보다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시장 선거에서 총 33만 1천 6표를 얻어 패배
11-22
밴쿠버 새로운 도전자에 패해 현직 시장이 낙선한 지역들
사니치(Saanich)시장에 1996년에 첫 당선되었던 프랭크 리오나드(Frank Leonard) 시장은 47%의 득표율로 도전자에 패배했다.뉴 웨스트민스터와 빅토리아에서 오랜 시간 재임해 온 현직 시장이 낙선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개 지자체에
11-21
밴쿠버 새로운 도전자에 패해 현직 시장이 낙선한 지역들
사니치(Saanich)시장에 1996년에 첫 당선되었던 프랭크 리오나드(Frank Leonard) 시장은 47%의 득표율로 도전자에 패배했다.뉴 웨스트민스터와 빅토리아에서 오랜 시간 재임해 온 현직 시장이 낙선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개 지자체에
11-21
밴쿠버 159명의 시장 당선자들, 44인의 여성과 15인의 정치 신인, 그리고 2인의 남…
버논(Vernon) 시장으로  당선된 남아시아계 악발 먼드(Akbal Mund) 당선자(이지연 기자)지난 15일(토)의 BC주 기초선거 결과에 대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중점적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올해 기초선거에서 당선된 BC 주
11-21
밴쿠버 159명의 시장 당선자들, 44인의 여성과 15인의 정치 신인, 그리고 2인의 남…
버논(Vernon) 시장으로  당선된 남아시아계 악발 먼드(Akbal Mund) 당선자(이지연 기자)지난 15일(토)의 BC주 기초선거 결과에 대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중점적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올해 기초선거에서 당선된 BC 주
11-21
밴쿠버 한국계 남성, 1백 여대 차량 파손죄로 체포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이 조사 중, 24일(월) 첫 법정 출두한국계로 추정되는 코퀴틀람 거주 남성이 백여 대의 차량에 의도적으로 흠집을 낸 혐의로 체포되었다. 수요 킴(Soo Yo Kim, 37세)은 지난 18일(화), 버나비 지역에서 열쇠를 사용해 여러 대의
11-21
밴쿠버 한국계 남성, 1백 여대 차량 파손죄로 체포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이 조사 중, 24일(월) 첫 법정 출두한국계로 추정되는 코퀴틀람 거주 남성이 백여 대의 차량에 의도적으로 흠집을 낸 혐의로 체포되었다. 수요 킴(Soo Yo Kim, 37세)은 지난 18일(화), 버나비 지역에서 열쇠를 사용해 여러 대의
11-21
밴쿠버 애보츠포드 침술의료원, 전염병 관리 기준 미달로 폐원
프레이져 보건부, "환자들 HIV와 간염 검사 받아야"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 Authority)가 애보츠포드의 맥컬룸 로드(McCallum Rd.)에 위치한 침술의료원 ‘Acupuncture and Chinese Medicine Centre’를 "보건
11-21
밴쿠버 애보츠포드 침술의료원, 전염병 관리 기준 미달로 폐원
프레이져 보건부, "환자들 HIV와 간염 검사 받아야"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 Authority)가 애보츠포드의 맥컬룸 로드(McCallum Rd.)에 위치한 침술의료원 ‘Acupuncture and Chinese Medicine Centre’를 "보건
11-21
밴쿠버 완공 5년 캐나다 라인, 이용객 2억명 돌파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지역 발전에 큰 도움, 노선 확장도 기대"리치몬드에 위치한 YVR 공항과 밴쿠버 시 다운타운을 잇는 스카이트레인 노선 캐나다 라인(Canada Line)이 운행 5년 만에 이용객 수 2억 명을 기록했다. 현재 리치몬드의 캡스턴 웨이(Capsta
11-21
밴쿠버 완공 5년 캐나다 라인, 이용객 2억명 돌파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 "지역 발전에 큰 도움, 노선 확장도 기대"리치몬드에 위치한 YVR 공항과 밴쿠버 시 다운타운을 잇는 스카이트레인 노선 캐나다 라인(Canada Line)이 운행 5년 만에 이용객 수 2억 명을 기록했다. 현재 리치몬드의 캡스턴 웨이(Capsta
11-21
밴쿠버 리치몬드 도로 위에 이민 반대 사인 나붙어
이미그레이션 워치, "캐나다 이민제도 비윤리적"지난 19일(수), 리치몬드의 99번 고속도로(Hwy. 99) 위를 지나는 블런델 로드(Blundell Rd.)에 ‘교통 체증 반대: 이민 제도를 축소하라(Fight Gridlock: Cut Immigration)’라는
11-21
밴쿠버 리치몬드 도로 위에 이민 반대 사인 나붙어
이미그레이션 워치, "캐나다 이민제도 비윤리적"지난 19일(수), 리치몬드의 99번 고속도로(Hwy. 99) 위를 지나는 블런델 로드(Blundell Rd.)에 ‘교통 체증 반대: 이민 제도를 축소하라(Fight Gridlock: Cut Immigration)’라는
11-21
밴쿠버 버나비 마운틴에서 스무 여명 체포, 10명은 당일 석방
코리건 시장, "법정 싸움 준비 완료", 스튜어트 MP, "즉시 중단하라"지난 20일(목) 저녁,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파견한 인부들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의 선행작업을 재개했다. 이 날 아침, 버나비 RCMP 인력 스무 여명이
11-21
밴쿠버 버나비 마운틴에서 스무 여명 체포, 10명은 당일 석방
코리건 시장, "법정 싸움 준비 완료", 스튜어트 MP, "즉시 중단하라"지난 20일(목) 저녁,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가 파견한 인부들이 버나비 마운틴에서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의 선행작업을 재개했다. 이 날 아침, 버나비 RCMP 인력 스무 여명이
11-21
밴쿠버 리사 헬프스 빅토리아 시장 당선자, 89표 차로 포틴 현 시장 밀어내
15일 선거를 통해 새로이 빅토리아 시장으로 당선된 리사 헬프스 (Lisa Helps)(이지연 기자)올해 기초선거에서 BC 주의 수도 빅토리아가 가장 긴박감 넘쳤던 승부로 지역 언론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단 89표 차이로 앞으로 4년 동안 시 행정을 책임질 시
11-2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