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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납치⋅감금⋅고문⋅살인...살벌한 밴쿠버 조폭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12-05 11:43 수정 18-12-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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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지어 시민을 살해하고 또 다른 사람을 납치해 고문한 밴쿠버 지역 조직폭력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마무리됐다. 6명으로 구성된 이들 폭력배는 범죄에 이용할 목적으로 아예 집을 개조했다.

 

검찰의 기소장을 보면 이들은 써리의 주택을 개조해 벽과 천장 바닥을 투명한 플라스틱 자재로 마감해 납치한 사람을 감금했다. 고문 목적으로 개조한 방에는 가구는 침대 하나뿐이었다.

 

피고인 6명은 2016년 9월 17일 오후 10시 밴쿠버 렌프류(Renfrew) 지역에 사는 가족의 집을 습격했다. 당시 집에는 20대 커플과 이들의 4살 아이, 그리고 또 다른 남성이 함께 있었다. 

 

지인이 납치됐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다음 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두 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

 

범인들은 함께 집에 있던 세 명 중 커플을 죽인 후 나머지 한 명을 납치해 써리 주택에 감금해 마구 때리고 고문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을 이틀 후 감금당한 납치 피해자를 찾아냈고 폭력을 저지른 일당 중 세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차후 수사 과정에서 세 명을 더 체포해 불법무기소지, 불법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수사에서 납치 피해자는 조직폭력단 우두머리와 같은 집에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로 친분이 있었으며 범죄에 가담한 나머지 다섯 명도 납치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 이들은 예전 교도소에 수감될 당시 같은 감방에서 형기를 보내면서 알게 됐다.

 

납치 피해자는 범인 중 한 명이 돈뭉치를 들고 자신을 찾아왔으며 이어 여러 명이 우르르 몰려와 자신을 때려 기절시키고 다른 장소로 강제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얻어맞아 정신을 잃기 전 여러 발의 총성도 들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몸값으로 1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이 돈을 받으면 어떻게 배분할지도 미리 정해놓은 상태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의 기소가 끝났고 곧 피고인들의 변론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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