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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한국 김, 캐나다 등 세계 112개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1-10-07 13:06 수정 21-10-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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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기간 수출액 5억 달러 돌파

수출국가 편중 탈피 최근 캐나다 등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9월 30일을 기준으로 김 수출액이 5억 달러(5억 7백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수출이 최초로 5억 달러를 넘어선 2017년(12월 말) 이후 최단 기간에 5억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올해 김 수출은 지난해 6억 달러를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5억 달러 돌파 시기를 보면 2017년에는 51주차 12월말, 2018년에는 49주차 12월초, 2019년에는 46주차, 11월중, 그리고 작년에는 45주차, 11월 초였다.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액은 19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3%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 김 소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2007년 6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데 그쳤지만, 2021년 9월 현재는 전 세계 112개 국가에 한국김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그간 한국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북유럽의 라트비아, 핀란드에는 2017년부터 수출이 시작되어 지난해에 각각 30만달러, 15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으로 수출하는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수출 국가도 지속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한국의 김 수출은 2015년까지만 해도 일본·중국·미국·태국 등 4개국을 중심으로 70% 이상 수출하는 구조였으나, 최근에는 캐나다를 비롯해 베트남, 러시아, 독일, 호주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특정 국가의 수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마른김, 조미김 모두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021년9월 말 기준 3천 3백만 달러를 수출하여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수출 4위 국가가 되었으며, 독일의 경우 전년 대비 약 92%가 급증하면서 수출10위 국가로 떠올랐다. 또한, 브라질(323만 달러), 멕시코(285만 달러) 등 중남미 지역과 이스라엘(85만 달러), 아랍에미레이트(66만 달러) 등 중동 지역에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국 김의 소비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 건강식+비대면 소비,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김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주로 반찬으로 소비된 반면, 해외에서는 저칼로리 건강(Well-being) 스낵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은 최근의 소비 경향에 부합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 더욱 높은 인기를누리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가공·수출 3개사로 구성된 수출 기업 간 자율협의체인 A 김수출 연합회는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유기농 시장을 공략한 제품(찹쌀김부각)을 개발하고 미국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인증(USDA ORGANIC)을 취득하여, 코스트코(Costco), 바이오리빙(BioLiving, 유기농 식품 전문 매장) 등 글로벌 대형 유통매장에 판로를 확보하였다. 또한, 일반 제품을 유기농 제품으로 개선하여 상품 가격의 상승(11%)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북미·호주 시장을 대상으로 김 수출을 증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소비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 기업도 있다. 국내 식품 기업인 B푸드는 지난해 미국 H마트와 연계된 식료품 배달 앱인 ‘인스타카트(Instacart)’를 활용하여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고, 꾸준히 판로를 확대하여 지난해 대비 160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한국 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김 산업을 해양 수산분야의 주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으며, 올해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 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김 산업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산 김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전 과정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한국산 김이 세계 일류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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