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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작고 아름다운 시골마을서 발생한 '충격적 사건'에 주민들 불안 확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3 09:44 수정 24-05-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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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아나 스테판스키 실종 후 발견된 사망

용의자 석방 후 주민들 불안감 고조

마을 전체, 사건 이후 '고요한 공포'에 휩싸여


BC주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럼비(Lumby)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불안에 휩싸였다. 이 마을 주민인 타티아나 스테판스키 씨(44)가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고있다.


스테판스키 씨는 지난 4월 13일 전 남편과 함께 검은색 아우디 차량을 타고 떠난 후 실종되었다. 다음 날 경찰은 럼비 외곽의 한 시골 지역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체포했으나 조건부로 석방했다.


이 사건은 럼비 주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조성했다. 주민들은 용의자가 석방된 이후 외출을 꺼리고 있으며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여 있다. 럼비의 한 상점 주인인 타우냐 페리스 씨는 "사건 이후 마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티아나 스테판스키 씨의 사망 사건으로 럼비 주민들은 확실한 진실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건의 용의자가 조건부 석방되면서 주민들은 큰 분노와 불안에 휩싸였다. 스테판스키 씨의 친구인 제이슨 고드로 씨는 "경찰이 충분히 우리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 시스템이 범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충분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케빈 액턴 럼비 시장은 "용의자가 석방되면서 마을 전체가 불안에 떨고 있다"며 "법적 시스템이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티아나 스테판스키 씨의 사망 사건 이후 럼비 주민들은 계속된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다. 용의자가 조건부 석방되면서 스테판스키 씨의 가족은 불안에 떨며 숨어 지내고 있다. 고드로 씨는 "우리는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이 상황이 너무나도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럼비 주민들은 법적 보호와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법적 시스템의 문제점을 재조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우리는 계속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모든 가족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럼비 마을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주민들은 법적 시스템의 개선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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