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득세 인상안, 연기 또는 철회 필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자본이득세 인상안, 연기 또는 철회 필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0 09:53 수정 24-05-20 09:5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시민들 '불확실성 속에 계획', 정부 메시지에 반발


연방 예산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자본이득세 인상 제안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현재 50%인 자본이득 포함 비율을 66.67%로 인상하는 제안은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연간 25만 달러 이하의 개인만 기존 50% 비율을 유지하는 조건이 더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자본이득세 인상에 대한 영상을 공개하며 제안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가 이 제안이 0.13%의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캐나다는 현재 심각한 생산성 문제를 겪고 있다. 이번 제안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시민들과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투자를 장려해야 할 시기에 이번 제안이 투자 비용을 증가시켜 투자를 저해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의사 협회, 캐나다 광업 협회 등 여러 단체들은 이번 제안이 의사 모집 및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 유인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회계사 김 무디 씨는 지난 한 달 동안 750명 이상의 회계사, 변호사, 투자 자문가, 일반 시민들과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세한 정보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초안 법안이 발표되지 않아 많은 질문에 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무디 씨는 "캐나다 시민들은 현재 '불확실성 속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 제안을 고수한다면 최소한 2024년 6월 25일 시행일을 2025년 1월 1일로 연기해 시민들이 충분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 무디 씨는 성공한 개인들이 캐나다를 떠나고자 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를 실행에 옮겼다.


김 무디 씨는 "자본이득세 인상이 성공한 개인들을 캐나다에서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실행에 옮긴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6월 25일 이전에 자본이득을 조기에 실현하면 수정된 대체 최소 세금(AMT)이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실현이 실제로 이득이 될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김 무디 씨는 "자본이득을 조기에 실현하면 대체 최소 세금이 적용될 수 있다"며 "AMT는 향후 7년 동안 환급 가능한 세금이므로 이를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좌파 경제학자들과 학자들은 형평성을 이유로 자본이득 포함 비율 인상을 지지하지만 실제 투자 세계에서는 위험, 유동성, 자금의 시간 가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김 무디 씨는 강조했다. 그는 "자본이득세 인상은 투자 결정, 자본의 흐름, 신규 사업의 자본 조달 용이성 등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 무디 씨는 "존 F. 케네디는 '자본이득세가 투자 결정, 자본의 흐름, 신규 사업의 자본 조달 용이성 등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충고를 듣고 자본이득 포함 비율 인상 제안을 철회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는 모든 캐나다인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무디 씨는 "이 제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캐나다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캐나다에서 자본을 철수하면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는 자본이득세 인상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는 현재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를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무디 씨는 "캐나다는 이미 높은 세율로 인해 투자 유인이 낮아지고 있다"며, "자본이득세 인상은 이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는 자본이득세 인상 대신,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무디 씨는 "캐나다 정부가 자본이득세 인상 제안을 철회하거나 적어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무디 씨는 "캐나다는 현재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340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메타 뉴스 금지, 캐나다 지역 뉴스에 큰 타격… 독자와 수익 급감
뉴스 링크 제거 후 참여도 급감... 스크린샷만 남아메타(Meta)가 뉴스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캐나다의 지역 뉴스 매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BC주 오카나간 밸리에서 뉴스 매체를 운영하는 나우 미디어 그룹(Now Media Group)의 이안 번즈 에디터는 페이스북
05-22
캐나다 성추행 혐의 받은 캐나다 3성 장군, 정부 상대 소송 제기
사진=스티븐 휠런 중장 정부의 부당한 기소 주장, 1천만 달러 보상 요구캐나다 군사 재판에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후 변론 기회조차 없이 재판이 중단된 스티븐 휠런 중장이 변론을 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휠런 중장는 "이 일을 가족을
05-22
캐나다 캐나다가 고령화 인구 문제에 잘 대비한 이유…
연금과 이민 정책으로 경제적 부담 최소화RBC는 "고령화 인구 문제로 인한 비용이 막대하지만 캐나다는 다른 나라들보다 이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많은 선진국처럼 캐나다의 인구도 고령화되고 있다. 베이비붐
05-22
캐나다 웨스트젯, 선윙 항공 통합 2025년으로 연기
파일럿 부족과 노조 문제로 인해 통합 지연웨스트젯(WestJet)은 선윙 항공(Sunwing Airlines)과의 통합을 202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에 선윙 항공을 인수한 이후 캘거리 기반의 웨스트젯에게는 후퇴를 의미한다.웨스트젯은 저비용항공사인 선윙
05-22
캐나다 높아진 6월 금리 인하 기대… 인플레이션율 2.7%로 하락
식료품, 서비스, 내구재 가격 하락이 주도정책 당국, 금리 인하 시기 검토캐나다의 연간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정책 당국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월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소폭 올라서 6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지는 않다.
05-21
캐나다 연쇄 살인범 로버트 픽턴 "교도소에서 폭행당해 중태"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 생사 갈림길에…교정청 "적절한 조치 취했다" 밝혀지난 19일 BC주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 로버트 픽턴이 교도소에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캐나다 교정청(CSC)은 20일 성명에서 퀘벡의 최고 보안 등급 포
05-21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 후 중독으로 노인들 응급실 방문 증가
"식용 대마초 도입 후 응급실 방문율 4배 증가""65세 이상 노인들, 심각한 건강 상태로 오인돼"온타리오주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노인들의 응급실 방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 발표된 보고서는 지난 8년 동안 65세
05-21
캐나다 자동차 절도와의 전쟁, 연방정부 강력 대책 발표
"국가적 대응 계획 공개, 범죄 조직에 철퇴"연방정부가 자동차 절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0일 브램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자동차 절도 방지 국가 행동 계획'을 발표하며 급증하는 절도 사건에 대응할 것이라
05-21
캐나다 캐나다 정부 혜택, 제대로 받고 있나요?
생활비 절약을 위한 필수 가이드정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받고 있는 혜택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항상 있다. 생활비가 상승하는 요즘, 추가적인 지원금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세금이 이 정
05-21
캐나다 고령자 생활비 급증…주당 35달러로 버티는 어느 노인의 삶
파크랜드에서 홀로 거주, 모기지 갚으며 매주 일주일치 음식 준비생활비 오르는데 소득은 그대로…식료품 예산 줄이기 나선 고령자들도로시 배건 씨(75)는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주당 식료품 예산을 35달러로 맞추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배건 씨는 여전히 파크랜
05-21
캐나다 퀘벡 추기경, 바티칸 조사로 성추행 혐의 벗어나
드니 전 판사 조사 결과 "혐의 입증 불가"바티칸이 의뢰한 조사 결과, 퀘벡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고위 지도자인 제랄드 라크루아 추기경이 성추행을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결론났다. 제랄드 라크루아 퀘벡시티 대주교에 대한 혐의는 1월에 성직자 및 직원에 의
05-21
캐나다 캐나다 정부 부채 높은 이자로 재융자... 세금 부담 가중
팬데믹 당시 단기 채권 발행이 문제…재융자 비용 상승단기 부채 발행 결정, 연간 최대 100억 달러 비용 추가캐나다 정부 부채중 3분의 1이 올해 높은 금리로 재융자되면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수당은 정부가 금리가 낮을 때 장기 채권을 더
05-21
캐나다 펜틱턴, 피부암 예방 위해 주요 장소에 무료 썬크림 비치
오카나간의 여름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로 자리 잡고 있지만, 태양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위험도 함께 따른다. 펜틱턴은 BC주에서 5월을 피부암 및 흑색종 인식의 달로 선포하고 주요 장소에 무료 썬크림(자외선 차단제)을 비치하고 있다. 줄리어스 블룸필드
05-21
캐나다 투자자들 캐나다 외면, 자금 이탈 심화… '캐나다 경제 어디로 가나'
[기고] 과도한 세금과 규제, 투자 자본 해외로 유출캐나다 투자자들이 자금을 외국으로 옮기고 있다. 자본은 감정이나 양심이 없고,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에서 좋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내가 설립한 마그나(Magn
05-21
캐나다 트뤼도 총리, 필라델피아서 '팀 캐나다' 전략 강화
미국과의 관계 강화 위해 새로운 교역 전략 시도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1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팀 캐나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트뤼도 정부가 미국과의 새로운 교역 전략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남쪽 국경을 넘는 것이다. 트뤼도 총
05-21
캐나다 노인 홈리스 급증, 쉼터 지원 부족
쉼터, 노인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요구 충족하지 못해새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쉼터들이 늘어나고 있어 노인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주 저자인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
05-21
캐나다 태양폭풍, 밴쿠버 아일랜드 해저 나침반도 움직여... 과학계 경악
지구 자기장 왜곡, 해양 깊이까지 도달... 과학적 발견캐나다 전역에 놀라운 오로라를 선사한 강력한 태양폭풍이 해양 깊숙한 곳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네트워크 캐나다(Ocean Networks Canada)는 해양 속 모든 것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센
05-21
캐나다 왜 영국도 안 하는 '빅토리아 데이'를 캐나다는 기념할까?
빅토리아 여왕의 역사적 중요성과 캐나다 연방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의 배경5월의 긴 주말이 다가오면 많은 캐나다인들은 월요일에 하루를 쉬게 된다. 오늘은 '빅토리아 데이'로 알려져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캐나다
05-20
캐나다 마약보다 비싸 밀수출 되는 '새끼 장어'… 50만 달러 어치 압수
연방 정부, 불법 어업 단속 강화연방 당국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해외로 불법 수출되려던 새끼 장어(실장어)를 대규모로 압수했다. 압수된 새끼 장어는 4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의 가치로 추정된다.지난 15일, 해양부와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BSA)은 109kg
05-20
캐나다 "자본이득세 인상안, 연기 또는 철회 필요"
시민들 '불확실성 속에 계획', 정부 메시지에 반발연방 예산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자본이득세 인상 제안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현재 50%인 자본이득 포함 비율을 66.67%로 인상하는 제안은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연간
05-20
캐나다 식료품 가격 상승에 '텃밭 가꾸기' 인기 폭발
"코로나19 이후 자급자족 트렌드, 식료품 가격 상승 영향"5월은 캐나다에서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는 가장 바쁜 시기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한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캐나다인들이 텃밭 가꾸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는
05-20
캐나다 加 2,822달러, 유럽 83달러…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보러 유럽행
재판매 티켓 규제 없는 캐나다, 팬들 가격 부담 커져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티켓이 캐나다에서 너무 비싸자 일부 팬들은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유럽으로 떠나고 있다.해밀턴에 사는 광고업 종사자 브라이언 킹스턴은 런던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의 바닥 좌석 티켓을 50
05-20
캐나다 또 살아나는 '좀비 산불' 문제 심각
겨울을 지나 되살아나는 산불, 건조한 조건 속에 위험 증가포트 넬슨 주민들은 지난 10일 강풍으로 나무가 전선에 쓰러지면서 발생한 파커 크릭 산불로 인해 4,700명 이상이 대피한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산불 중 하나인 패트리 크릭 산불도
05-20
캐나다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경고, 실시간 정보 제공
환경부, 시간당 미세먼지 수치 반영하여 대기질 건강 지수 개선작년 기록적인 산불 시즌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은 유해한 연기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환경부의 색상으로 구분된 대기질 건강 지수(AQHI)는 오염된 공기와 관련된 건강 위험을
05-20
캐나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BC주의 7대 경이로운 장소
BC주, 국제적 명소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BC주는 이미 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일곱 가지 세계 불가사의와 비교했을 때 우리 주의 명소들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BC주의 명소들이 국제적인 명소들에 필적할 만하다는 주장
05-2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