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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팬데믹 이후 침체된 별장 시장, 회복될 조짐 보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4 09:44 수정 24-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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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와 BC주, 구매자들의 움직임 활발


캐나다의 휴양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큰 변화를 겪었다. COVID-19 팬데믹 초기, 금리가 0.25%로 떨어지며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별장 수요가 급증했다. 그 결과 가격이 40% 이상 상승했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별장은 순식간에 팔렸다. 그러나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들며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별장 시장은 급격히 냉각되었다.


BC주 선샤인코스트는 현재 많은 신규 매물이 시장에 나왔으나 구매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 프랭크 인햄 씨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가격은 다른 BC주 내륙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 중고 주택은 120만 달러에서 140만 달러, 콘도는 70만 달러에서 90만 달러로 매우 비싸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할리버턴과 카와사스 지역에서는 매매가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인 바브 윌리엄스 씨는 "일부 구매자들은 자본이득세 인상 전에 거래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된 별장 매물 급증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윌리엄스 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장을 잃고 싶지 않아한다. 은행들이 모기지를 30년 또는 40년으로 연장해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별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앨버타주 캔모어는 재고 부족을 겪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로열 르페이지 솔루션스의 브래드 호커 씨는 "우리는 COVID-19 이전 재고의 약 50% 수준에서 운영 중이다. 캔모어는 여전히 판매자 우위 시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ReMax 캐나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캔모어의 평균 휴양용 부동산 가격은 10% 상승해 114만 4464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별장은 여전히 재정적, 감정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별장은 단순한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그 가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중앙은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주요 정책 금리를 4.75%로 낮췄다. 또 다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금리 인하가 새로운 구매자들을 유입시킬지, 아니면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이 이들을 관망하게 만들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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