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오카나간 이글블러프 산불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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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헥타르 규모로 산불이 확산돼, 주변 주민들에게 소개령이 떨어진 이글 블러프 산불 모습(BC산불방재국 페이스북)
화재규모 900헥타르, 화마 주변 소개령
BC주 곳곳에 이상 고온 주의보 등 발령
BC내륙지방의 산불이 일상화된 가운데, 지난 2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불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오카나간 인근에 발생한 산불이 심상치 않게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BC산불방재국(BC Wildfire Service) 오카나간 폭포에서 남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이글 블러프(Eagle Bluff, K51244) 산불이 7일 오전 7시 28분 현재 900헥타르 규모로 번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카나간-시밀카닌 지역과 오소유스인디언부락에 대해 화재 대피령을 발령했다.
처음 이 지역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120헥타르로 추산했는데 이제 7배 이상 산불규모가 커진 셈이다.
산불방재국은 6일 이전 예상했던 이유에 대해 6일 정밀 추정을 한 결과와 함께 6일 밤 사이 지형적인 이유로 산불이 더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6일 밤만 해도 산불규모가 600헥타르로 추산됐었다.
현재 이 산불은 갈라거 호수의 남단에 위치한 산등성이를 타고 민가로 진행을 하고 있어 산불방재국은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캐나다기상청(Canada Weather)은 릴루엣(Lillooet)에서 리톤(Lytton)을 포함하는 남부와 북부의 프레이져캐년(Fraser Canyon) 지역에 대한 이상 고온 경보를 7일 오전 발령했다. 또 북쪽 해안지역(North Coast), 중앙 해양지역(Central Coast)에도 경보가 발령됐다.
이외에도 현재 산불이 나고 있는 오카나간을 비롯해 BC내륙 남동쪽 지역은 관심수준이고 알버타주와 경계를 하고 있는 중부 내륙지역은 주의 상태이다.
메트로밴쿠버지역은 8일부터 9일까지는 낮최고 온도가 24도에서 23도를 보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비가 오며 낮최고 기온이 20도로 내려간 후 다시 다음주 초 개이며 22도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전망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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