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민, 연방정치인은 밉지만 투표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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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치인 바른 정치 못한다
NDP 후보 못낸 선거구 많아
10월 21일로 연방총선이 다가온 가운데, BC주민들은 연방정치인들이 유권자를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일도 제대로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설문전문기업 Research Co. 이 30일 발표한 연방선거 관련 최신조사 결과에서 연방정치인이 제대로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0%인 반면 아니다라는 대답은 52%로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40%가 동의를 했지만, 51%가 부정을 했으며, 밴쿠버섬은 38% 대 56%, BC남부는 38% 대 53%, 그리고 BC북부는 44% 대 49%였다.
대부분의 연방정치인은 당의 입장을 따르고 자율권이 없다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72%가 그렇다고 했으며, 15%만이 아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실제로 신경을 쓰느냐'라는 질문에는 고작 24%만이 그렇다고 한 반면, 69%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18-34세는 18% 대 68%로 기대감이 없지만 55세 이상은 30% 대 68%로 그래도 자신들을 위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방선거에 유권자가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57%가 동의를 했고 35%가 반대를 했다.
나의 생각을 대변해 줄 연방정당이 현재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58% 그렇다고 대답을 했고, 33%만이 아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한편 현재 각 정당들이 2달 도 안 남은 총선을 앞두고 후보를 정하고 열심히 선거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CBC에 따르면, 제2야당인 NDP는 총 338개 선거구 중 175개 선거구에만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다. 이는 녹색당보다도 82명의 후보가 적은 편이다.
주로 노동조합 등의 지지를 받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진보정당인데 밖으로 얘기할 수 없는 내부적인 지도력 부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그밋 싱 NDP 당대표도 사실상 현 버나비-사우스 지역구 출마를 30일까지 공식화하지 않는 등 그의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현재 여론조사에서 녹색당에도 크게 밀리고 있어 진보정당으로 다시 제2야당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특히 NDP의 지지도가 높은 BC주와 온타리오주, 그리고 젊은층에서도 녹색당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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