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밴쿠버 한인차세대, "환경보호 정당에 투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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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코퀴틀람에서 펼쳐진 미래를 위한 금요일 스트라이크 모습(미래를 위한 금요일 페이스북 사진)
이민자 대학생들 선거운동 참여
기후변화 막는 정책 펴도록 압력
스웨덴 16세 운동가 캐나다 방문
한인을 비롯해 이민자 대학생들이 캐나다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이번 총선에 어떤 정당을 지지하고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 지에 대해 선거운동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며, 한인 등 이민자 유권자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두를 위한 녹색 일자리”(Green Jobs for All)'라는 UBC에 재학 중인 제1세대 소수민족 출신 이민자 학생들이잔 청년 환경운동가 단체는 21일에 있을 연방총선에서 각 정당에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을 요구하며, 이민자인 부모세대도 이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인 학생들도 주축이 되고 있는 이 단체는 캐나다 경제 속에서 유색 이민자들이 캐나다의 경제적 성장혜택에서 소외되고, 그 동안 캐나다의 정책에도 배제되어 왔다며, 이번에 총선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캐나다 일원으로 주인의식으로 의미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이 단체는 2018 IPCC 보고서에서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없는 기후 변화를 피하기 위해 글로벌 배출량을 최소 절반으로 줄일 수있는 기간은 앞으로 1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번 연방총선은 바로 그 11중 4년간 캐나다를 이끌 정당을 뽑는 이번 선거이다. 이에 재생에너지를 위한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캐나다가 야심 찬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시 할 정부를 선출해야하며, 10월 21일 선거일을 결정하는 것은 한인 캐나다 시민으로서 유권자에게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Green Jobs For All'은 기후 행동의 긴급성에 대해 지역 사회 구성원을 교육하기 위한 캠페인이며, 캐나다의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한인 캐나다인이 공정하게 포함되도록 보장하는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또 이런 환경운동이 현 세대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미래 세대의 미래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비당파적 단체이며 어느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투표할 수 있는 이민자들이 기후변화의 긴급성에 대한 인식과 녹색일자리에 대한 개념을 갖추고서 자신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칠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일이 자신들 단체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더 큰 기후행동을 위해 캐나다 연방선거와 캐나다 인구의 거의 20%에 가까운 유색 소수민족을 위한 정치적 대리인으로 변혁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했다.
한편 지난 9월 24일 유엔에서 세계의 모든 정부들이 젊은이들을 배신했다며 격정적인 연설을 했던 스웨덴 16세 환경운동가 소녀인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 9월 몬트리올을 방문하고 18일에는 에드몬튼을 방문해 시위를 주도했다. 21일 연방총선에 기후문제를 제일 우선시 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툰베리는 2018년 8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이라는 운동을 시작했다. 북미에서는 그녀에 동조해 캐나다에서 2018년 11월 2일 미래를 위한 금요일 스트라이크를 벌였다. 이후 전국적으로 동조 스트라이크가 번졌으며, 밴쿠버도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고 다운타운에서 동조 스트라이크를 벌이며 버라드스트리트대교를 막아 교통을 마비시키도 했다.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에서 있었던 스트라이크에는 100만 명 이상이 동참하는 등 캐나다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Green Jobs For All” (“모두를 위한 녹색 일자리”) 는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이메일: greenjobsforall@gmail.com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greenjobsfo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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