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10년만에 BC 찾는 해군순항훈련전단, 이번엔 빅토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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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해군순항훈련전단 지휘부와 74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유르고덴 공원 스웨덴 한국전 참전기념비에서 묵념하고 있다. (부대 제공)
12월 18일~21일 3박 4일간
캐나다태평양합동사령부 기지
당초 밴쿠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의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캐나다 해군사령부이자 태평양합동사령부 기지가 있는 빅토리아로 선수를 돌릴 예정이다.
주캐나다대한민국 무관부 사무실과 주밴쿠버총영사관 등 다수의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오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밴쿠버를 방문하려던 2019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캐나다 해군사령부의 요청에 의해 밴쿠버가 아닌 빅토리아 해군사령부이자 태평양합동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해군순항훈련전단에는 해군사관학교 74기 생도 140명을 포함해 630여 명 장병·군무원이 4400톤급 구축함(DDH-Ⅱ) 문무대왕함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Ⅰ) 화천함에 탑승해, 지난 8월 28일 진해군항을 출범해 143일의 대장정에 돌입했었다.
정예장교 양성을 강도 높은 군사실습을 목표로 1954년 최초로 시행돼, 올해로 66회째를 맞은 이번 원양항해 훈련은 역대 6번째 세계일주이자 최장 기간이자 지구 둘레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5만 9000여 ㎞를 항해하고 있다.
순항훈련전단은 143일 동안 필리핀(마닐라), 베트남(다낭), 태국(사타힙), 인도(뭄바이),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이탈리아(치비타베키아), 네덜란드(로테르담), 스웨덴(스톡홀름), 노르웨이(오슬로), 미국(노퍽·샌디에이고·하와이), 콜롬비아(카르타헤나)를 거쳐 캐나다를 마지막으로 12개국 14개 항(港)을 방문한다는 계획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캐나다 해군측에서 민간 항구가 있는 밴쿠버 대신 군 항구가 있는 빅토리아로 방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기항지가 바뀐 셈이다.
당초 밴쿠버에 방문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밴쿠버의 해군사관학교 동문회나 해병대 전우회 등이 환영 준비를 했으나 계획이 변결될 수 밖에 없어보인다. 특히 이번 기항지가 부대 안이기 때문에 사전에 캐나다 해군의 허락을 받은 인원만이 환영회나 리셉션 행사를 위해 군부대나 관함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초청자 등에 대한 계획은 다음주에나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장병들은 6·25전쟁 참전국에서는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보훈병원 위문, 국립묘지·참전기념비 참배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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