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 남아프리카 변종 확진자 1명 확인...감염 경로 미궁
관련링크
본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대국민 연설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남아공에서 술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을 내거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EPA=연합뉴스]
영국 변종바이러스 확진자 4명으로
인종차별주의도 암세포처럼 전염성
전염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확진자 BC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BC보건당국은 14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을 통해 BC주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확진자는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 거주자로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서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를 조사 중에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BC주에 영국 변종바이러스 확진자도 4명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감염자도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 거주자로 최근 여행에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변종바이러스가 매우 쉽게 전염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500명 대로 진정시키고 있는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의깊게 살펴할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인종주의와 차별주의가 번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를 막기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여 터 놓고 이야기 할 때(Now is the time for us to speak up and speak out)라며, 이를 통해 인종주의와 차별주의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당장 이를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영국, 남아공에 이어 일본 변종 바이러스도 우려 수준이라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경고를 했다.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확산속도가 빠른 상태에서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올해도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많은 희생을 치르고 알아내 정보가 변종 바이러스과 달라 그 동안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현재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브라질까지 유행 국가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브라질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도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데 이 변종은 또 영국 변종과도 다르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캐나다의 남쪽 국경과 캐나다가 가장 많은 관광객 등 인적 공유를 하고 있는 영국으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현재 연방정부가 영국발 항공기 입국을 막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고 변종 바이러스까지 창궐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오는 항공편은 활짝 열려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