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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코스코 장보기, 멕시코 식료품 가격과 비교해보니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3 09:54 수정 24-05-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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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물가 높아 해외서도 주목, 단순 비교는 무의미


캐나다 코스코 회원들은 대량 구매로 식료품비를 아낄 수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그 혜택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대형 식료품점들이 정부와 협력해 물가를 낮추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들은 여전히 장보기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한다. 비싼식료품 가격 때문에 이달에는 로블로 계열 매장을 보이콧하는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캐나다의 비싼 식료품 가격은 다른 나라 사람들의 관심까지 끌고 있다. 멕시코의 한 콘텐츠 제작자는 캐나다인이 코스코에서 달걀, 고기, 요거트, 야채, 파스타, 빵 등 기본 식료품을 사는 데 170달러를 쓴 영상을 보고 "캐나다 물가가 미쳤다는 걸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오늘 멕시코 식료품점에 가서 같은 양의 물건을 사보고 얼마나 드는지 알아보겠다"며 '멕시코판 월마트'로 불리는 체드라우이에 들렀다. 그리고 캐나다 장보기 영상에 나온 비슷한 물건들로 카트를 채웠다. 다만 그가 간 곳은 코스코가 아니고 정확히 같은 제품을 고른 것도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실제한다는 건 알지만, 캐나다 물가가 이렇게 비쌀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최신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월 2.8%에서 2.9%로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이 콘텐츠 제작자가 장을 다 보고 계산해보니 총 982페소가 나왔다. 이는 미화로 57달러, 캐나다 달러로는 약 78.40달러에 해당한다. (이 기사의 모든 환율 계산은 2024년 4월 30일 기준이다.)


그의 비교에서 빠진 것은?


이 영상이 레딧에 올라오자 많은 댓글들이 이 비교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한 사람은 "이건 별로 의미 있는 비교가 아니다. 멕시코는 생활비 수준이 훨씬 낮고 농산물도 연중 현지에서 생산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는 멕시코 사람들의 평균 소득이 캐나다인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내세웠다. OECD 삶의 질 지수에 따르면 멕시코의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만 6269달러(약 2만 2372캐나다 달러)인 반면, 캐나다는 약 4만 7333캐나다 달러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는 이 영상이 "캐나다와 멕시코의 정부 규제와 감독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식품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잠재적 건강 및 안전상 위험이 있는 거의 모든 산업이 상당한 정부 규제와 감독을 받고 있는데, 이는 수입품은 물론 국내 생산 비용도 높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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