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SPCA 구조된 다람쥐 치료 위해 모금
C.V. Lee 기자
입력20-10-21 23:00
수정 20-10-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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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news/1200-20265001_yjAo5zc1_cbfc429626c506ede035eac03e26bb5e6aae2786.jpg)
밤새 꼬리가 나무진에 달라붙어
5마리 ... 그 중 한 마리 안락사
BC주 SPCA(동물학대 방지협회)는 새끼 다람쥐 다섯 마리의 치료를 위해 시민들의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 이 다람쥐들은 끈적한 나무진에 꼬리가 달라붙어 밤새도록 옴짝달싹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SPCA에 따르면 최근 아주 어린 다람쥐 새끼들이 꼬리에 묻은 나무진으로 인해 나무에 달라붙은 채 오도 가도 못하는 것이 발견됐다. 출동한 요인의 확인 결과, 이 나무진은 높은 온도를 내며 꼬리에 화상을 입혔고 주변 잔디 등의 이물질까지 묻어 부상을 더 키웠다.
SPCA측은 이 다람쥐들이 밤새도록 나무에 이렇게 붙어있었고 게중에는 몸부림을 치면서 상처를 더욱 악화한 흔적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요원들은 한 시간여 구조 작업을 통해 다람쥐들을 떼어낸 뒤 동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의료진은 그 중 한 마리에서 상처가 워낙 심해 안락사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나머지들도 꼬리를 일부 절단하는 등 제법 큰 수술을 통해 부상을 치료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SPCA는 이들의 상태가 위중해 앞으로도 재활을 위한 의료용품, 사료 등 약 3천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성금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전체 모금액의 65% 정도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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