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 첫날 2백여만 명 전화 폭주...한 때 불통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백신 접종 예약 첫날 2백여만 명 전화 폭주...한 때 불통

C.V. Lee 기자 입력21-03-09 02:28 수정 21-03-09 02:2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사진) BC주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첫날 콜센터 예약 전화가 폭주해 한 때 불통 사태가 벌어지는 등 불편이 초래되자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이 90세 이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예약 전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실제 예약대상자의 20배 넘어

8일 하루 예약자 만5,000명



BC주에서 9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8일 하루 총 만5,000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주정부는 밝혔다. 또 이날 예약을 위해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만 2백만 건에 달해 한때 전화가 불통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8일부터 시작된 접종 예약은 90세 이상 일반인 4만7,000명과 65세 이상 원주민 3만5,000명 등 약 8만여 명만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 건수는 총 170만 건에 달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는 예약 개시 3시간 만에 해당 인원의 20배가 넘는 수가 전화 예약을 시도한 것이다.


이런 폭주에 따라 한때 전화가 불통되는 등 실제 예약대상자의 불편이 초래됐다.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런 식으로 전화 예약이 폭주하면 그 어떤 시스템도 감당해 낼 수 없다”면서 “접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고맙지만 이번 주는 90세 이상에게만 예약 권한이 있음을 이해해 그 밖의 사람들이 전화 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예약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버나비에서 호프까지 걸친 프레이저 보건위원회 관할 지역으로 총 8,722명이 예약을 마쳤다. 이에 반해 밴쿠버, 리치몬드, 노스/웨스트 밴쿠버 등이 속한 밴쿠버 코스털 보건위원회 관할 지역에서는 예약자가 단 369명에 그쳤다.


이처럼 보건위 간 예약자 수의 큰 차이는 관할 지역의 크기 차이도 있지만 온라인 예약 유무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털 보건위는 전화 예약만을 받는 데 반해 프레이져 보건위는 전화와 함께 온라인 예약을 병행해 처리 능력과 신속성에서 크게 앞섰다는 평가다.


딕스 장관은 다른 보건위도 온라인 예약을 받을 수 없느냐는 언론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프레이저 보건위만이 대량으로 온라인 예약을 처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혀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사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33건 11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헨리 박사 “부활절 교회 의자에 앉아 맞을 수 있을 듯”...종교활동 곧 재개
BC주 정부 사회활동 일부 재개 시사내주 야외활동에 이어 체육·종교 순부활절을 교회나 성당에서 다른 교인들과 함께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 종교, 야외, 체육 등 일부 사회활동에 대해 방역 수칙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
03-09
밴쿠버 백신 접종 예약 첫날 2백여만 명 전화 폭주...한 때 불통
(사진) BC주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첫날 콜센터 예약 전화가 폭주해 한 때 불통 사태가 벌어지는 등 불편이 초래되자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이 90세 이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예약 전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실제 예약대
03-09
밴쿠버 써리서 운전 중 나타난 거미로 인해 경찰 추격까지
목격자 ‘여자 살려달라 애원’ 신고알고보니 창문 내려 거미 쫓던 것써리에서 운전 도중 난데없이 나타난 거미로 인해 두 남녀가 경찰 조사까지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써리 RCMP는 지난 6일 오후 4시 반경 141 St와 61 Ave 교차로 인근을
03-09
밴쿠버 BC주 백신 접종 정책, 1차 접종자 수 확대 하는 방향으로
1차 접종자 33만 3327명변이바이러스 확진 394명조만간 사회활동 완화 발표 BC주정부가 백신 효과를 위해 1, 2차 접종 인원을 늘려오다, 이제 1차 접종자 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백신 운영을 하고 있다.8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백신 접종 통계에 따
03-08
밴쿠버 린헤드워터 지역공원 주차장 3월 29일부터 유료
린헤드워터 공원 트레일 코스(사진=Vancouver Trails 웹사이트)성수기에 한시적 운영한 시간 당 2달러 부과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지역 공원이 올해 성수기에 주차장이 유료화 된다.메트로밴쿠버에 속한 시의 연합기구인 메트로밴쿠버(Metro Vancouver)가
03-08
밴쿠버 BC주민 66% "가능한 빨리 백신 맞겠다"
메트로밴쿠버 시민들 68%로 높아절대로 맞지 않겠다는 비율은 10%코로나19 백신이 세계적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각종 부작용 등의 불신으로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BC주민 대다수가 기꺼이 맞겠다는 뜻을 보였다.CBC의 의뢰로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
03-08
밴쿠버 보건당국 메트로밴 백신 접종센터, 예약 방법 등 상세정보 공개
밴쿠버 7개, 써리 4개, 버나비 2개 곳 등버나비~호프 주민 온라인 예약도 가능BC주에서 8일부터 90세 이상을 선두로 고령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메트로밴쿠버 내 거주자의 접종 방법이 더욱 구체화됐다. 이 지역을 관장하는 2개 보건위원회가
03-08
밴쿠버 보웬 아일랜드에 헬리콥터 추락...조종사 2명 찰과상만 입고 무사
심한 바람 속 비상착륙 시도 중빽빽한 나무에 걸려 큰 파손 면해지난 5일 헬리콥터 한 대가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에 떨어져 크게 부서졌는데도 불구하고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2명이 가벼운 부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 빽빽이 들어찬 나무에 걸려 헬리콥
03-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