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살인범 사형선고 대체로 지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캐나다, 살인범 사형선고 대체로 지지

표영태 기자 입력21-05-14 13:15 수정 21-05-14 13:2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미국 인디애나주 테르호트 교도소 앞에서 사형 반대 시위가 10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강력 찬성보다는 강력 반대 상대적 많아

살인자 가석방 없는 무기 징역형이 최선


캐나다는 실제로 사형제도를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캐나다 국민이 살인범에 대해 사형 선고를 하는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지지를 보냈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y Research Co.의 사형제도 관련 최신 설문에서 사형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항상 정당하다고 적절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10%, 때로 적절하다가 51%였으며, 부적적하다는 대답은 29%였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항상 적절하다는 대답이 7%, 때로 적절하다가 59%로 합쳐서 66%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1976년 이후 살인자에 대한 사형선고가 중단됐는데, 살인에 대해 사형선고를 지지하는지 반대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서 강력하게 지지한다가 16%, 대체로 지지가 34%로 50%가 사형선고를 원했다. 반면 대체로 반대가 13%, 그리고 절대 반대가 23%로 나와 36%가 반대의 뜻을 보였다. 그런데 절대로 지지한다는 비율보다 절대로 반대한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별로 BC주는 지지가 46%, 반대가 34%로 전국 평균보다 모두 낮았다. 대신 잘 모르겠다가 20%로 전국에서 가장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사형제 찬성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 이유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사형제가 잠재적 살인자들에게 억제효과가 있어서가 53%로 가장 높았고, 남의 목숨을 빼앗았기 때문에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라는 대답이 52%, 살인자를 교도소에 가둬 들어가는 혈세를 절약할 수 있어서가 52%였다. 또 살인 피해자 가족에게 일이 종결되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47%, 살인자는 갱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가 32%였다.


반대로 살형제 반대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유죄 판결로 죽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67%, 살인을 저질렀다고 처벌로 살인자의 목숨을 빼앗는 일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50%였다. 사형제가 잠재적 살인자를 억제하는 효과가 없다가 47%, 살인자가 교도소에서 주어진 죄 값에 따라 살기 때문이다가 42%, 그리고 갱생할 수 있기 때문이 20%로 나왔다.


결론적으로 살인자에게 어떤 처벌이 가장 적절하냐는 질문에 51%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 34%가 사형선고, 그리고 15%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BC주민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44%, 사형선고에 36% 그리고 모른다에 20%로 나와, 역시 전국에서 유보적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7년 동안 중단했던 연방정부 관할 재소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작년 7월 재개했다. 여성과 노약자를 상대로 흉악범죄를 저지른 장기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권력 이양기에는 사형 집행을 미뤄오던 전통을 130년 만에 깨뜨리고 지금까지 10여건의 사형을 집행했다. 


한국은 사형제도가 있지만 1991년 10월 19일 여의도 KBS 앞에서 차량을 마구 질주해 2명의 어린이를 죽이고 21을 부상 시킨 김용제를 비롯해 23명을 1997년 12월 30일 한꺼번에 사형을 집행 한 이후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고 있지 않아 실제로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된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837건 11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오케이투어 본격적으로 록키투어 재개
오케이투어의 고객 사은 무료 투어 이벤트에서 지난 6일 출발한 록키 투어 팀이 레이크 루이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오케이투어 제공)고객 무료 투어 이벤트 8차에 걸쳐 모객 중7월 초 첫 출발, 아이스 필드 빙하 관광 등캐나다 대표적인 한인 여행사 중의 하나인 오케이
07-14
밴쿠버 파도 파도 끝나지 않는 식민시대의 흑역사...160구 유해
UBC웹사이트의 원주민 학교 관련 사진서던 걸프 아일랜드 원주민 기숙 학교터올해 들어 BC주에서 3번째 대규모 발견이번에는 밴쿠버 앞바다의 섬에서 160구의 유해가 표식 없는 무덤에서 발견됐다.페네라쿠트 원주민 부족(Penelakut Tribe)이 쿠퍼 아일랜드의 전
07-13
밴쿠버 버라드역 대대적인 보수공사 돌입
트랜스링크의 버라드역 개선 공사 홍보 동영상 캡쳐1985년에 건설 이후 36년 경과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2배내년 착공, 공사기간은 2년 반 건설된 지 36년이 지나도록 주요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던 버라드 역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공사에 들어간다.트랜스링크는
07-13
밴쿠버 이번 주도 무사히...BC 주말 3일간 확진자 123명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지난 4월, 페루 리마에서 한 남성이 탱크에 산소를 충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뉴스성인 1차 접종률 80% 코앞에12세 이상 2차 접종률 44.6%한국이 사상 최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기록을 세우고, 접종률 상위 국가에서도 델
07-13
밴쿠버 밴쿠버영사관, 10월 16일 한국어능력시험
7월 26일까지 직접 또는 우편 접수총영사관 인원 30명 제한, 우선순매년 재외공관에서 치러지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이 올해도 시행될 예정이다.주밴쿠버 총영사관은 2021년도 하반기 제78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위한 접수를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직접 접수, 그리고
07-13
밴쿠버 밴쿠버 정말 서울보다 살기 좋은 도시인가?
밴쿠버 관광공사 홈페이지 사진삶의 질 도시 순위 발표 따라 순위 제각각최근 모노클 발표 서울 밴쿠버 11, 12위많은 언론과 업체들이 세계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순위를 발표하는데 발표 주체에 따라 순위가 크게 차이가 나면서 과연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인지,
07-12
밴쿠버 BC 이상 고온에 산불 확산까지...기후변화 대책 절감
BC산불방재국 SNS 사진12일 오전 현재 307개 지역 산불 화재 진행해당 지역 공기질 악화, 다시 폭염 기온 경보BC주에서 12일 오전 현재 산불이 진행 중인 지역은 모두 307개이며, 지난 2일 사이에 새로 발생한 산불도 36개에 달했다. 지난 일주일간은 42건이
07-12
밴쿠버 BC 12세 이상 2차 접종률 41.3% 달성
성인 중 1회 이상 접종률이 80%에 육박9일 일일 확진자 45명, 사망자는 0 기록장기요양원 방문 요건 대폭 완화돼 실시BC주의 12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긴 상황에서 매일 1% 포인트 이상씩 늘어나고 있어 다음주에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9일 BC주
07-09
밴쿠버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본격화...집 값은 잡히려나?
트뤼도 총리 13억 달러 지원 발표메트로밴쿠버 지역 인구 25% 담당UBC 연장선 건설 비용도 지원 약속메트로밴쿠버의 강남과 분당에 해당 하는 지역에 스카이트레인 연장을 위한 예산 일부가 확보되면서 메트로밴쿠버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
07-09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수요일에 예약 없이 워크인 민원접수
주밴쿠버총영사관 온라인 예약 시스템 사이트 캡쳐민원인 본인만 출입, 마스크 착용 필수자가격리면제서 신청은 온라인만 가능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예약 후 방문을 할 수 있었던 밴쿠버총영사관의 시스템이 일부 변경돼 운영된다.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오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07-09
밴쿠버 가평에서 보내 온 마스크 랭리에 전달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는 지난 7일 랭리의 더글라스공원에서 가평에서 보내온 마스크의 랭리타운쉽과 랭리시티 전달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장 홍보대사를 통하여 "양 시에 다시 한번 마스크를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리며 이 마스크가 랭리의 노약
07-08
밴쿠버 자그밋 싱 연방 NDP 대표, 한인언론과 대화
자유당과 공조를 통해 다양한 보조금 혜택 창출의약보험과 치과보험 도입 등 복지정책 강조자그밋 싱 연방 NDP 당대표가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에 줌으로 한인 언론과 만나 NDP의 입장을 발표하고 장민우 랭리 알더그로브 선거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한국말로
07-08
밴쿠버 BC 12세 이상 인구 중 2차 접종률 40% 돌파
7월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 수 36.75명8일 사망자 한 명 늘어나 1760명 기록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백신 접종자도 우려많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들에서 다시 델타 변이바이러스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사회봉쇄 강화 조치가 재 발령되고 있는데, BC
07-08
밴쿠버 [한인회 심진택 신임회장 특별 인터뷰] "한인회관 이전 추진, 이사회 중심으로 한…
[편집자주]제44대 한인회장으로 단독출마해, 지난 6월 26일 한인회 총회에서 인준돼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심진택 신임 한인회장이 향후 2년 간 어떻게 한인회를 이끌어 갈 지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한인회 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지?앞으로 밴쿠버한인회를 주
07-08
밴쿠버 연방정부, BC 어린이 조기 교육 위해 320억불 투여
주정부와 향후 5년 간 투자에 합의2022년 말까지, 부모 비용 50% 감경연방정부와 BC주정부가 6세 미만 어린이들의 조기교육과 고품질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8일 코퀴틀람을 방문해 존 호건 BC주 수상과
07-08
밴쿠버 음식과 동시에 칵테일도 테이크 아웃 가능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8일부터 음식과 함께 배달도 가능주류 인가 식당 및 유흥주점들에서코로나19 이후 주류 취급 식음료점에서 술을 병 채로 사갈 수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칵테일처럼 사전에 술로 제조한 주류도 테이크 아웃이 가능해졌다.BC
07-08
밴쿠버 BC 한인실업인협회, 밴쿠버장학재단에 장학금 쾌척
지난 6일 오후 3시에 BC한인실업인협회 사무실에서 실업인협회의 김성수 회장(우측 2번째)이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김범석(우측) 이사장에게 장학금 4000달러를 기탁했다. 전달된 장학금을 실업인협회 회원 자녀 중에 심사를 통해 올해 1인에게 2000달러가 수여 될 예정이
07-08
밴쿠버 BC 위반 티켓 분쟁 법정 갈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한 방에 해결
주정부 관련 사이트 8일부터 런칭벌금 납부, 감액 및 납부 기한 조정과속이나 신호 위반 등으로 경찰로부터 티켓을 받았지만 억울해서 이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 경우가 있는데, BC주정부가 이런 과정을 온라인 상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새 사이트를 출범시
07-08
밴쿠버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가을부터 연주회 예정
5일 이사회 통해 계획 발표크리스마스, 음악캠프 다양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많이 위축됐던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이 가을 새 학년도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혜정)은 지난 5일 블루마운틴 공원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9월부터 정상적인
07-08
밴쿠버 랭리 한소망교회 6.25참전 용사들에게 점심 대접
BC주에 사상 유래없는 폭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던 지난 5일 랭리 한소망교회(담임목사 소성범)은 불루마운틴 공원에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교인들이 직접 조리한 닭백숙과 반찬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 자리에는 이우석 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해
07-08
밴쿠버 4대째 이어지는 70년 전통기업 SKIDMORE GROUP
 3대 Garry Skidmore / President  & COO 서부캐나다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1946년에 창립되어 현재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Skidmore  Group을 만나게 된것은
07-07
밴쿠버 6일 BC 일일 확진자 수는 46명
1차 접종률은 78.1%2차 접종률은 37%로BC주 보건당국이 6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 확진자 수는 46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7797명이 됐다. 그런데 전날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 7790명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39명의 오차가
07-07
밴쿠버 'Everyday Vancouver' 공동 저자, 델타 병원에 세 번째 기부
일레인 추(왼쪽)와 캐리 칼스브저그(오른쪽)'Everyday Vancouver'팀이 또 다시 해냈다! 한국인 이민자들을 위해 이중언어 가이드 책 Everyday Vancouver의 공동 저자인 일레인 추(Elaine Chu)와 캐리 칼스브저그(Kari K
07-07
밴쿠버 작년 10월 실종 매닝공원 실종자 9개월 만에 소지품 발견
지난 10월 매닝공원 하이킹 코스에서 실종된 소프트웨어 개발자, 조던 네이트러씨의 소지품의 일부를 9개월만에 발견했다고 발표했다.당시 25세였던 조던 네이트러씨는 추수감사절의 연휴기간동안 홀로 하이킹을 즐기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그가 하이킹을 떠난 이후로 추수감사절
07-07
밴쿠버 BC 7월 첫 주말 코로나19 상황 양호
3일간 하루 평균 29명 확진자 선방12세 인구 중 2차 접종비율 36%로세계적으로 다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로 이스라엘 등 코로나 백신 접종 우수 국가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BC주의 재출발 계획 3단계가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첫 주말을 보내는 동안 코로
07-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