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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아시아계 4살 어린이와 엄마 대낮에 인종혐오 공격 당해

표영태 기자 입력21-05-06 11:13 수정 21-05-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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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오 빅토리아시에서 발생해 충격

이에 앞서 또 다른 부자도 피해를 당해


코로나19 이후 BC주에서 인종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빅토리아의 한 아시아계 가족이 대낮에 길을 걷다가 봉변을 당했다.


빅토리아경찰은 지난 4일 오후 12시가 막 지난 시간에 쿼드라 스트리트(Quadra Street) 3000블록을 지나던 아버지와 아들이 한 남성으로부터 인종혐오적인 욕설을 듣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상의를 벗고 난폭한 행동을 하고 있던 남성은 이들 부자에게 소리를 치며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 이에 부자는 이 남성을 피해 멀리 움직였다.


용의자는 이후 쿼드라 초등학교로 향해 가버렸다. 경찰이 이 남성을 추적하는 동안, 이 남성은 4살 짜리 아이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한 여성에게 빗자루 손잡이를 잡고 접근했다. 그리고 이들 아시안계 가족의 어린이에게 침을 뱉었고 인종증오적인 욕설을 했다.


사복을 입은 경찰이 이 남성에게 다가가 저지를 하자, 남성은 경찰을 공격하고 경찰 차량까지 손상을 입혔다.


결국 정복 경찰까지 도착해 이 남성을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이 남성은 경찰소 유치장에 갇혔고 폭행과 파손혐의로 입건됐다.


빅토리아 경찰은 BC주와 북미에서 아시아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거의 매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폭력사건이 뉴스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총격으로 한인 4명 등 아시아 희생자가 발생했던 애틀랜타 스파 테러 이후로 오히려 잠재해 있던 북미 백인들의 인종차별적인 폭력성이 표면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밴쿠버시와 코퀴틀람시에도 작년에 인종 증오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700%와 300% 이상 각각 증가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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