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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세월호 참사 6주기 맞아 '온라인 추모' 물결 이어져

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입력20-04-16 09:24 수정 20-04-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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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안산 단원고가 운동장 옆 추모 조형물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하는 모습. (안산 단원고 제공)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사건을 평생 오래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 모두 잊지 말아 주세요."


세월호 6주기인 16일.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추모 물결이 온라인상에서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모 시설 방문이 여의치 않자 추모객들이 온라인 추모공간으로 발길을 옮긴 것이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마련된 세월호 온라인 추모 게시판인 '0416우체통'은 오전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접속자가 몰렸다.

 

오후 5시 기준 추모 게시판에는 300건 가까운 추모글이 올라왔다. 이달 1일부터 올라온 추모글을 보면 400건을 훌쩍 넘는다. 작년 같은 기간 게시된 추모글이 26건이었던 점에 비하면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 주요 포털사이트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도 '잊지 않겠다'는 추모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원고 기억교실 등 오프라인 추모공간을 찾는 추모객은 줄고 온라인 추모글이 많이 올라왔다"며 "오전 내내 추모 게시판에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추모공간인 '단원고 4·16 기억교실' 방문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8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작년엔 4월 16일 하루 동안 2천여명이 방문했다.


매년 학교 대강당에서 추모 행사를 마련한 단원고 역시 코로나19로 등교가 연기된 상황을 고려해 운동장 옆에 설치된 추모 조형물 앞에서 간단히 추모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외부인 초대도 자제해 추모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대표 5∼6명만 참석해 희생 학생과 교원을 기렸다.


양동영 단원고 교장은 "감염병 우려로 작은 규모로 추모식을 진행했다"며 "추모객들도 작년보다 많지 않았고, 오더라도 조용히 왔다 가는 등 차분하게 추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탑승자 304명이 희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에 올라탄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 교사 11명이 희생했으며, 학생과 교사 등 3명의 시신은 끝내 수습하지 못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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