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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김정숙 여사, 재외문화홍보 활동 격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0-02-06 10:15 수정 20-02-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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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맞춰 

"K컬처의 선한 영향력만큼, 책임감도 커"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일 11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전 세계 32개국에서 한국문화 홍보를 담당하는 재외 한국문화원장, 문화홍보관 초청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미주·유럽·동남아·아프리카에서 ‘2020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문화원장 26명, 문화홍보관 8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우려가 없진 않지만, 면밀하게 대처하는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마음가짐에서 신뢰와 희망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에게 “순방 중 알찬 일정을 마련하고 진행하신 노고가 떠오른다. 한국에서 행사가 있다 해서 감사의 밥 한 끼 함께하고 싶었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외국인들에게 재외한국문화원은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롭고 경이로운 신세계다. 여러분의 노력으로 세계인들이 한류 팬이 되고, 한국의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격려를 한 김 여사는 “맨부커상, 빌보드, 칸·아카데미 영화제 등의 수상작, 화제작이 되고 있는 한류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세계인의 삶에 스며들고 있다.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국가를 ‘지금’ 우리가, 여러분들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븥였다.

 

김 여사는 K컬처의 선한 영향력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등위와 우월을 강조하는 일방적 한류 전파가 아니라, 인류공동의 가치를 담은 K컬처로 세계인의 삶을 밝게 바꾸자”고 말했다.

 

황성운 주일본한국문화원장은 “작년 한일관계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도 한류를 응원하는 일본인들을 보았다. 문화의 끈을 놓지 않으면, 서로 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양국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전 세계에 한국문화의 꽃이 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 홍보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주LA한국문화원의 박위진 원장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한글날을 제정하게 된 상세 경과를 소개했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의 강연경 원장은 신남방 정책의 핵심 대상국인 태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한국문화 행사인 ‘한·태 문화축제’의 성과를 소개했다. 중앙아시아 유일의 문화원인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의 이혜란 원장은 작년 김 여사가 국빈 방문 중 치러진 한국어 TOPIK 시험 때 초콜릿으로 응원한 데 대해 응시생들이 깊이 감사했다고 전하며 한국어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소개했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위명재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은 “러시아는 신북방 정책 핵심 국가이다. 2020-2021년 ‘한-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되어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 중이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의 매 학기 한국어 강좌는 올해 6분 만에 2천 명 넘는 수강등록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김금평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김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했던 것에 대해 “인도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한 계기가 되었다. 인도인의 마음을 얻었던 최고의 외교행사”였다며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서 정서적, 역사적 유대의 중요성을 말했다.

 

강석원 주뉴욕문화홍보관은 “지난 수출규제 국면에서 자유시장질서에 대한 현지 언론의 공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의 문화적, 정치·외교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네트워크로 우리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해외언론을 통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혜수 주동경문화홍보관은 한일수출규제 국면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일본이 7월 개최될 올림픽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평창올림픽 때 이상화-고다이바 선수의 모습처럼, 올림픽이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개원하여 올해 9년 차를 맞는 주터키한국문화원의 조동우 원장은 “터키국민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부른다. 문화원에서는 터키인으로 사물놀이팀과 부채춤팀을 만들고 있다. 서예, 한복, 한식에 실력을 갖춘 터키인들이 배출되고 있다”며 사례를 공유했다.

 

양상근 주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부임 초기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많은 한류 팬들이 있어 보람되게 업무를 수행 중이다. 재임 중 케이팝 공연을 준비 중이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당권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 당시, 헝가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개최했고 참석자 중에는 한국문화원 강좌 수강생이나 행사 참여자가 다수를 차지했다면서, “우리 국민의 아픔에 진심으로 슬퍼하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피어나’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는 카자흐스탄 한국어시험 응시자의 이야기를 전하며 “잎과 꽃, 희망이 피어나는 봄, 세계 각지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을 알아가는 행복을 전파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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