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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최장 30년 역사의 한인극단 하누리-달라도 너무 다른 환상적인 무대의 송년회

표영태 기자 입력19-12-18 12:40 수정 19-12-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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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연기, 댄스파티 등 한편의 연극같은 분위기

30주년 기념 창단 원로단원 조규남 공로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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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처음 창단돼 거의 매년 정기공연으로 힘들고 지친 밴쿠버의 한인이민사회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극단 하누리가 30주년을 맞은 올해 조금 특별한 송년행사를 가졌다.

 

극단 하누리(단장 정상일)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노스로드의 한 아파트 파티룸에서 2019년도 송년회 겸 창단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단원들 각자가 준비한 음식과 주문한 음식, 그리고 포도주를 마시며 마치 한편의 연극무대 파티 장면을 연기하는 듯 모두 격이 없이 과장된 말투와 액션을 통해 흥을 돋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식사시간을 통해 워밍업을 한 후 해마다 열리는 영화제와 같이 극단 하누리 시상식에서는 공연에서 열심히하고 잘한 사람에게 주는 연기대상에 김경일 단원이, 묵묵히 사랑과 봉사로 극단 하누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상에 정훈희 단원이 받았다. 김경일 단원은 올해 30주년 기념공연인 만리향에서 둘째 아들역을 맡았었다.

올해는 특별히 30주년이라 30동년 동안 창단부터 지금까지 하누리의 큰어른으로 정신적 지주로 함께 해오고 있는 조규남 원로 단원에게 감사상을 수여해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상식을 마친 후 대상자들의 특별공연으로 '댄스공연'이 펼쳐지며 또 한 번 색다른 송년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에는 가족같은 단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단체게임을 통해 이긴 팀에게 5달러의 상금을 주기도 했다.

또 연극단원으로 무대 공연에서 돌발사태나 관객의 분위기에 따라 필수적으로 필요한 애드리브 능력을 보여주는 즉흥공연 시간을 통해 2 사람 또는 4사람 이렇게 팀을 짜서 쪽지로 연기할 내용을 받아 즉흥 연기를 펼치며, 짜여진 각본없이 연기하는 어려움과 동시에 성취감을 맛보며 송년회가 배우로써 역량을 키우는 워크숍 같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승화했다.

 

또 시크릿산타 이벤트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준비한 비밀 선물을 주고 받는 행복한 시간으로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극단 하누리는 1989년 9월 30일 발기인 총회를 통해 창단을 했고, 같은 해 12월 26일 창립기념으로 강태기 모노드라마 '돈'을 공연을 했다. 그리고 다음해 4월 2일 제1회 정기공연으로 '무녀도'를 무대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산불', '맹진사댁 경사', '유랑극단' 등 정기공연을 거의 2년에 한 번 꼴로 펼쳐왔다. 단원들은 각자 생업을 갖고 있으며, 개인 시간을 내어 캐나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높은 연극을 한인사회에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30년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30주년으로 연극 만리향을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버나비의 샤볼트 극장에서 5번 무대에 올렸다. 한인 이민자처럼 가족이지만 각자의 삶에 바빠 돌아보지 못했던 형제자매 부모자식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해 가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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