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캐나다 모든 민족 중 주거비 고통 최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한인, 캐나다 모든 민족 중 주거비 고통 최악

표영태 기자 입력23-01-23 12:03 수정 23-01-24 08:3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연방통계청의 유색인종별 핵심거주빈곤 인구 비율 도표


서아시아인 19.5%에 이어 18.7%로 높아

캐나다 전체 7.7%, 유색인 11.3%와 비교


캐나다 한인들이 그 어느 민족에 비해서도 소득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나왔다. 특히 밴쿠버에 이민을 온 경우라면 최악인 것이다.


연방통계청이 2021년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내놓은 핵심거주빈곤(core housing need) 분석자료에서 한인들이 서아시아인 다음으로 안 좋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거주빈곤이란 세전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과 같이 주거비 적절성(adequacy), 여유도(affordability), 또는 적합성 3가지 지표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즉 하우스 푸어나 주거비 푸어를 의미한다.


2021년 기준 캐나다 전체로 핵심주거빈곤 인구는 7.7%, 그리고 유색인종은 11.3%이다. 각 소수민족별로 볼 때 서아시아인은 19.5%, 한인은 18.7%로 절대적인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아랍인이 14.9%, 흑인이 13.2%, 중국인이 12.9%, 라틴아메리카인 12.4%, 동남아시아인이 10.1%, 일본인이 9.4%, 그리고 남아시아인이 9.1%였다. 필리핀인이 5.1%로 유색인종뿐만 아니라 캐나다 평균보다도 낮았다.


2016년도에도 한인은 27.4%로 서아시아인의 30.8%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이때 캐나다 전체로 10.6%, 그리고 유색인종이 17.8%였다. 5년 사이에 전체적으로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렇게 핵심거주빈곤인구가 감소한 이유로 연방통계청은 코로나19로 정부 보조금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는 기현상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 근거로 2016년에 풀타임 노동자 중 가장 낮은 평균 소득이나 주급을 받던 민족이 바로 서아시아인, 한인, 그리고 흑인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또 같은 유색인종 중에서도 이민을 온 경우가 캐나다에서 태어난 경우 보다 더 핵심거주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11.4% 대 9.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1년에 캐나다 전체로 자가 비율은 71.9%인 반면 유색인종은 64.7%였다. 한인은 63.9%로 중국인 84.5%, 동남아시아인 71.9%, 남아시아인 70.3%, 일본인 69.8%, 필리핀인 65.2%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서아시아인(57.8%), 라틴아메리카인(48.6%), 아랍인(48%), 그리고 흑인(45.2%)은 한인보다 낮았다.


각 대도시별로 핵심거주빈곤 소수민족 비율을 보면 핼리팍스가 16.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밴쿠버가 14.9%로 2번째로 높았다. 이어 온타리오주의 오타와-가티뉴 14.3%, 토론토 14.2%, 퀘벡주의 오타와-가티누가 12.9%였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785건 1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이종은 음악세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연주
(사진=이종은 음악가)22일 오후 7시 30분 다운타운 교회에서 SOUNDS OF KOREA 주제로 펼칠 예정캐나다에서 서양 작곡을 전공을 하고 한국 악기인 가야금 연주와 작곡도 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추구해 오고 있는 이종은 음악가가 올해 캐나다와 한
04-13
부동산 경제 캐나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 세계 최고 수준 맞나?
EIU 향후 5년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이어 2위에 등극한국, 아시아의 싱가포르, 홍콩, 대만과 함께 20위권중국 전년도에 비해 11위나 하락하며 환경 최악으로캐나다가 자유무역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를 하기 좋은 국가로 꼽혔다. 영국
04-13
캐나다 임웅순 대사, 캐나다 상업공사 회장 및 Bombardier 부사장 면담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는 지난 11일(화) Bobby Kwon 캐나다 상업공사(CCC) 회장과 Pierre Pyun 캐나다 Bombardier 부사장을 면담하여 한국과 캐나다간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밴쿠버 중앙일보
04-13
캐나다 통일부장관, 12일 방한 캐나다 의원단 면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2일 캐나다 상·하원 의원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통일부)캐나다 의원단 "한반도 문제 캐나다 의회 차원서 적극 협력"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2일 캐나다 상·하원 의원을
04-12
캐나다 IMF, G8 국가 중 캐나다 성장율 높을 것 예상
IMF의 경제성장률 그래프올해 한국과 같은 1.5%로 전망내년 캐나다 1.5%, 한국 2.4%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11일(화) 오전 9시(미국 워싱턴 기준)에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
04-11
캐나다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의회 대표단 면담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비, 한-캐 핵심광물 협력 강화 논의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해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0일(월),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04-10
캐나다 캐나다 상하원 의원단, 박진 외교부 장관 접견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 사진한국과 캐나다 수교60주년 계기 양국 관계 발전 기대캐나다 내 북한문제 인식 제고 위한 관심과 협력 요청박진 외교장관은 지난 10일(월) 방한 중인 캐나다 상하원 의원단을 면담하고, 한-캐 수교 60주년, 양국 고위급 교류, 역내 및 글로벌 정
04-10
밴쿠버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임원회 개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첫 임원회/이사회 개최(사진=장민우 회장 제공)새로 출범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첫 임원회/이사회가 지난 7일 코퀴틀람의 한식당에서 열렸다. 장민우 신임 회장과 임원/이사들은 2023년 올 서부지회의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4월 21일
04-10
밴쿠버 로얄 캐네디언, ‘K-헬스’로 캐나다 로컬 시장 본격 공략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대표 폴 방)이 ‘K-헬스’로 캐나다 로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로얄 캐네디언은 한국 시장에서 캐나다 영양제 브랜드 중 네이버 검색량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 왔으나, 금년부
04-06
밴쿠버 이제 캐나다 한인기업과 함께 K-헬스 시대가 열린다
(사진=표영태 기자)세계적인 영양제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은 K-POP, K-드라마, K-뷰티에 이어지는 건강식품 시장에서 K-헬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로얄 캐네디언은 지난달 31일(금) 오후 5시와 6시에 밴쿠버 차이나타운인 261 E Pender St에
04-06
캐나다 캐나다도 인정한 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
(사진=진주시 홈페이지)‘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 최우수상인 ‘아너(HONOR)’ 수상 -진주시는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
04-06
캐나다 캐나다 재무장관 Chrystia Freeland, 갤러리아 익스프레스 블루어점 방…
갤러리아 익스프레스 블루어점에서 김문재 사장이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에 대해 프리랜드 연방재무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갤러리아 제공)갤러리아 익스프레스 블루어점에서 김문재 사장이 프리랜드 장관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 익스프레스의 지
04-06
밴쿠버 “한국김치”, 캐나다 서부지역 최초 SQF 인증 획득
김치 생산시설로서 캐나다 서부지역 유일[식품안전]을 위한 티 브라더스사의 약속밴쿠버의 대표적인 유통기업 티 브라더스사의 자체 브랜드 제품 중의 하나인 ‘한국김치’가 지난 3월 21일, SQF (Safe Quality Food) 인증을 획득했다.&l
04-06
밴쿠버 문영석 교수의 ‘캐나다 바로 알기’ 특강
문영석 토론토대학 비교종교학 박사가 4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총 8회에 걸쳐 버나비에 있는 에드먼즈 리소스센터에서 ‘캐나다 바로 알기 특강’을 열게 된다. 전 강남대학교 국제대학 학장으로서 국내
04-06
캐나다 캐나다 연방 상하원 의원 6명 UBC대학의 박경애 교수와 한-캐 수교60주년 기…
캐나다 의회6명의 의원들이 4월 9일부터 13일까지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 (KPP)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KPP 창립자인 박경애 교수가 단장으로 이끌며, KPP의 공공외교 노력의 일환으로 지식외교 강화와 한-캐 수교60주년
04-06
캐나다 한국에서 캐나다 주류 경쟁력 있을지 시험대에
캐나다, 전국 1200개 맥주 양조장 세계 10대 수출국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과 세계 4대 위스키 제조국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맥주박람회 KIBEX DRINK SEOUL(제5회 대한민국맥주산업박람회)에서 ‘캐나다 크래프트 맥주&r
04-04
세계한인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어떤 준비가?
29일 북미지역 공관장 회의 개최2023년 재외공관장회의로 한국을 방문 중인 북미지역 재외공관장들은 지난 29일(수)(한국시간) 국립외교원에서 북미지역 공관장회의에 참석하여,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의 충실한 준비와 이들 국가와의 인태전략 협력
03-30
캐나다 경찰청, 캐나다 연방경찰청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사진=밴쿠버총영사관 김성훈 경찰담당 영사)사이버안보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 추진한국 경찰철장으로 캐나다 RCMP 본부 첫 공식방문 기록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29일(수) 캐나다 RCMP 본부(수도 오타와 소재)을 방문하여 한인사회 보호와 사이버 위협 등
03-30
캐나다 경찰청장, 경찰청 최초 캐나다 동포사회 안전간담회 개최
(사진=밴쿠버총영사관 김성훈 경찰담당 영사)재외국민보호를 위한 경찰청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약속RCMP와 일정 관계 밴쿠버 한인사회 방문 없이 출국예정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수) 토론토 총영사관과 함께 현지에서 캐나다 최초의 경찰청장 주관 한인사회 안전간담
03-30
캐나다 캐나다 한국문화원 2023년 '찾아가는 K-컬처’ 프로그램 신규 시작
문화원이 위치한 오타와 외 타도시에서도 진행 추진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3년 한국문화를 더욱 더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캐나다 내 소개하기 위해 ‘찾아가는 K-Culture&rsqu
03-30
세계한인 캐나다 국적자 내년 말까지 K-ETA 한시 면제
한국 정부는 올해와 내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캐나다 국적자에 대한 K-ETA 적용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K-ETA를 신청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한
03-29
세계한인 유엔참전국 국제교육과정 참여 학교에 캐나다는 없다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2월 2일(현지시간), 영국 스트라우드 고등학교를 방문, 학교장에게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1호 학교 선정패를 전달했다. (사진=국가보훈처)한국 보훈처, 국내 22개 학교와 참전국 학교간 교류캐나다와 교류 희망한 학교 없어, 지원 혜택
03-27
캐나다 캐나다서 한국 냉동굴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
한국 수산물 국가통합브랜드인 K·FISH 인증을 받은 냉동굴(K-FISH 웹사이트)캐나다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한국, 캐나다 굴 수출량이 확대 희망 한국 해양수산부는 캐나다 위생당국이 실시한 ‘한국패류위생계획’(Korea
03-27
교육 UBC, 캐나다에서 자연과학 분야에서 최고
UBC FACEBOOK 사진QS의 이공계 학과별 2023년 세계 대학 순위생명의학과 공학기술, 토론토대 국내서 최고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3년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에서 생명과학과 의대(Life Sciences &am
03-24
캐나다 캐나다인, "많이 벌수록 벌금 더 내는 것 당연"
BC RCMP 페이스북 사진핀란드·스위스식 진보적 처벌 과반 이상 동의과속에 65%, 불법 주차에 58%로 지지를 보내일부 유럽 선진국들은 소득이 많을수록 벌금도 더 내는 진보적 처벌을 실시하고 있는데, 캐나다도 이에 대해 지지도가 높았다.설문조사전문기업
03-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