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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일찍 도착 "되돌아가라"… BC페리 예약 승객들 불만 폭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4 09:52 수정 24-05-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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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시간 엄격함, 승객들 불편과 혼란 초래

교통량 많은 호슈 베이 터미널, 해결책 필요


BC 페리를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이 현재 예약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약이 있는 경우, 승객은 출항 시간 한 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지만, 너무 일찍 도착한 승객들은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예약 시스템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멜라 룬클 씨와 그녀의 남편은 최근 이러한 불편을 직접 겪었다. 그들은 밴쿠버에서 퀄리컴 비치(Qualicum Beach)로 돌아가려 했으나, 예약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어려움을 겪었다. 룬클 씨는 "시간 준수 요구가 너무 엄격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밴쿠버에서 병원 진료를 마친 후 목요일 저녁 배를 타기 위해 호슈 베이로 향했다. 교통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일찍 출발한 것이다. "우리는 오후 4시 45분에 출발했다. 조지아 스트리트와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지나 페리 터미널까지 도착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룬클 씨는 말했다.


7시 30분 페리를 타기 위해 가장 일찍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은 6시 30분이었다. 그러나 룬클 씨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약 6시였다"고 말했다. 티켓 부스 앞에서 교통을 안내하는 직원이 예약 시간을 물었고, 너무 일찍 도착했다고 해서 대기줄에서 나가라고 지시받았다.


"그는 우리에게 '마을로 가라'고만 말했다. 만약 그 말을 관광객에게 했다면, 그들은 무슨 뜻인지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룬클 씨는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더 많은 정보를 요청했으나, 고속도로로 돌아가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마을로 가라는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룬클 씨는 말했다. 그들은 고속도로를 따라 5km를 운전해 카울필드 출구로 돌아가야 했다고 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카울필드 몰 주차장에 앉아 있었다. 너무 멀리 가지 않기 위해 약 30분 동안 거기 앉아 있었다"고 룬클 씨는 설명했다.


6시 30분에 돌아왔을 때, 교통은 이미 혼잡했다. 룬클 씨는 "그 30분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었다. 우리는 결국 45분 동안 교통이 정체된  차속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유일하게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다. 많은 승객들이 직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룬클 씨는 "정말 엉망진창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그들은 예약된 시간에 배를 탈 수 있었다.


BC 페리는 일부 승객들이 밀려드는 교통량으로 인해 터미널을 떠나 다시 돌아오도록 지시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BC 페리의 리트 시두 씨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특정 시간 내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두 씨는 "고객이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 터미널의 제한된 공간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한 경우, 고객을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두 씨는 또한 고속도로 표지판이 승객들에게 어떻게 나가고 돌아올지를 안내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필요한 경우 출구와 재진입 지침을 설명한다고 했다.


BC 페리는 차량 수용 능력 문제와 관련된 이러한 문제들이 호슈 베이 확장 프로젝트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승객들이 더 편안하게 페리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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