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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민, 동계올림픽보다 FIFA 월드컵·하계올림픽 선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30 09:23 수정 24-05-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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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2030 동계올림픽 유치 반대 우세... 2036 하계올림픽엔 49% 지지"


밴쿠버 캐넉스의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활약에 열광하는 BC주민들 사이에서 경기 응원전 개최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011년 6월 밴쿠버 도심에서 경기 직후 발생한 폭동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일부 지방정부가 '축제 행사'를 제대로 조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서치코와 글래시어 미디어가 최근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BC주민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주민 절반 이상(55%)이 무스키엄, 스쿼미시, 츨레일워투스, 릴왓 원주민 4개 부족과 밴쿠버, 휘슬러 시가 추진 중인 2030 동계올림픽 유치를 주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29%에 그쳤고 16%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2010년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동계올림픽 개최 아이디어에 BC주민 10명 중 3명 가량이 여전히 매력을 느끼지만, 유치 반대 정서가 우세하다.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수가 주정부의 결정이 현명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선 57%가 이에 동의했다.


반면 또 다른 국제 행사는 더 환영받는 분위기다. BC주민의 49%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40%는 반대했고 11%는 확신이 없었다. 


2030 동계올림픽 유치는 세대를 아우르는 반대 여론이 형성됐지만, 하계올림픽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18~34세에선 61%가 지지한 반면 35~54세는 48%, 55세 이상은 42%에 그쳤다.


하계올림픽 유치에는 지자체와 주정부 간 대규모 협력이 필요하다. 2020년 집권 NDP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하계올림픽 개최 열기(45%)는 녹색당(49%)이나 자유당(58%) 지지자들에 비해 낮았다. 


어쨌든 2년 후면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 캐나다 대표팀이 최소 2번 이상 뛸 예정이지만, BC 관중 앞에서 어떤 팀들이 경쟁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BC주민의 68%가 밴쿠버의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에 찬성하고 있다. 22%는 반대, 11%는 유보적이다. 


하계올림픽 유치와 달리 18~34세(69%), 35~54세(69%), 55세 이상(67%) 등 전 세대가 밴쿠버 월드컵을 지지하고 있다.


밴쿠버 월드컵에 대한 긍정적 인식에 있어 중요한 쟁점은 비용이 될 수 있다. 3월 토론토시는 6경기 개최에 3억8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9천만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밴쿠버 역시 비용 평가를 아직 수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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