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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스쿼미시 의회, 우드파이버 LNG '플로텔' 허가 거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2 09:29 수정 24-05-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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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사운드 내 근로자 600명 수용 계획에 제동


스쿼미시 지방의회가 우드파이버 LNG의 '플로텔' 계획을 승인하는 임시사용허가(TUP) 발급을 4대 3으로 부결했다. 이 계획은 하우 사운드에 정박한 개조된 크루즈선에 6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안전 문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기업 측의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로렌 그린로 의원은 "우리가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다"며 "최소한 미해결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사용허가 연기가 필요하다. 더 큰 보증금, 위험 평가, 폐기물 관리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유식 임시 숙소는 이미 공사가 한창인 구 우드파이버 펄프 공장 부지에 건설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10만 톤의 LNG를 생산해 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우드파이버 LNG의 크리스틴 케네디 사장은 의회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했다. 케네디 사장은 "지역구는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회사와 규제 당국에 우드파이버 LNG 프로젝트 인력을 스쿼미시 외부에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플로텔이 정확히 제공하는 바"라며 "매년 수만 명의 방문객을 환영하는 지역사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프로젝트 인력을 구성할 숙련 기능공들을 향해 보인 발언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들이 관광객으로 방문했다면 환영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드파이버 시설은 BC주와 연방정부, 스쿼미시 원주민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시민단체 '마이 씨 투 스카이'의 트레이시 삭스비 사무국장은 "어젯밤은 정부 규제 기관이 실제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첫 사례"라며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규제 절차는 우리를 실망시켰고 지방정부가 나서서 주민 의견을 경청해야 했다. 보여준 지역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개최된 주민설명회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고 수백 명은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했는데 다수가 플로텔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아르망 허포드 스쿼미시 시장은 3년이 아닌 1년 허가에 3년 연장 가능성을 두자고 제안했지만 역시 부결됐다.


허포드 시장은 "우드파이버 LNG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큰 도전"이라며 "우리의 지속적 요청은 공동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제안되는 모든 사안에 협력과 조율 수준을 높여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포괄적으로 고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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