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표영태 기자 입력24-02-26 07:11 수정 24-02-26 07:1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대한항공, 아시아나의 대형기 A330-200 임대예정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로 고객 소통 강화


티웨이 항공이 9월 밴쿠버에 취항할 계획인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설 예정이어서 캐나다 한인사회도 관심이 요구된다. 


올해 2월 기준 4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의 주요 인기 영상은 △운항승무원의 시드니 레이오버 비행(150만 뷰) △50대 승무원의 하루(53만 뷰) △신입사원 다낭공항 첫 출근(20만 뷰) 등이다. 이 중 ‘50대 승무원의 하루’ 콘텐츠는 일반직으로 근무하던 50대 부장님이 17년 만에 다시 신입 승무원으로 도전하는 진솔한 모습을 다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영상의 주요 구독자인 MZ세대에게 친숙한 1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 인기가 두드러진다. 유튜브의 숏폼 콘텐츠가 전체 채널 조회수의 82%에 달했으며, 인스타그램의 경우 2023년 조회수 상위 10개 게시물 중 9개 게시물이 숏폼 콘텐츠였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콘텐츠는 ‘정비사가 비행기에 인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와 같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리즈와 댓글로 참여를 유도하는 퀴즈형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객실·운항 승무원의 입 모양을 보고 기내 방송 중인 승무원을 찾아내는 ‘기내 방송 퀴즈’ 등이 조회수 상위 인기 콘텐츠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인기가 높았던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교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궁금해하는 티웨이항공의 다양한 이야기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티웨이항공이 밴쿠버 취항 여부는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눈앞에 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의 A350-900 항공기를 티웨이항공에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가능해지게 됐다. 대한항공이 전혀 관련 없는 저가 항공사인 티웨이 항공에 자사 항공기가 아닌 합병 대상인 아시아나의 항공기를 최초로 임대할 계획을 세우면서다.


현재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대형 항공기는 3대이며 올해 2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A330-200 5대를 지원하면 대형기 10대를 운영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4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이어 6월 프랑스 파리, 8월 이탈리아 로마,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캐나다 밴쿠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차례로 취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런 결정은 외형상으로는 신규 항공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유럽 노선 일부를 넘겨받을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취항을 도와 유럽 당국의 최종 합병 승인을 끌어내겠다는 포석도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에 A330-200 항공기 5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럽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조건으로 유럽 4개 노선(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독점 해소 조항을 넣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나의 A350-900 3대까지 더하면 티웨이항공의 경쟁력은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다른 유럽 노선 등 추가 취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22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A350-900 항공기에 대한 임대 의사를 최근 티웨이항공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350-900은 에어버스사가 출시한 311석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과 미주 노선 등을 한 번에 갈 수 있다. 


아시아나는 A350-900 15대를 장기 리스해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이 합병 후 이 중 3대를 티웨이항공에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LCC를 지원하면서 아시아나의 항공기 리스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업계는 대한항공이 A350-90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번 검토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GE와 P&W사 엔진은 대한항공이 직접 정비할 수 있지만, A350-900에 탑재된 롤스로이스 엔진은 자체 정비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기재 단일화로 부품·정비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대한항공에 A350-900은 반가운 기종이 아닌 셈이다.


문제는 임차료다. 업계는 아시아나의 신용 등급이 낮은 만큼 다소 비싼 조건에 항공기 리스 계약을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비용이 올라가 티웨이항공의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대한항공 측은 A350-900 임대 계획에 대해 “현재 협의중인 시정조치안의 세부내역은 확인 할 수 없으며 확정된 사안도 없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자체 항공기 보유를 최우선에 두고 있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42건 1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월참유공자회 새해 첫 월례모임
사진=서상빈 월참유공자회장 제공밴쿠버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서상빈) 지난 26일(금) 오전 11시 30분에 한인타운 모 식당에서 밴쿠버 월남 참전 유공자회 (회장 서 상빈) 월례 모임을 가졌다고 전해왔다, 올해 첫 월례회에는 30여 명의 회원과, 이우석 고문,
02-01
밴쿠버 재향군인회 이사회, 젊은 회원 배가 운동 필요성 제기
사진=장민우 재향군인회장 제공지난 1월 23일 코퀴틀람의 한식당에서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장민우) 이사회가 임원 4명, 이사 14명들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한 많은 의견을 모으기 위해 열렸다. 새로운 이사진 구성 이후 첫 모임
02-01
밴쿠버 견 총영사, 평통위원 초청 신년 만찬
사진=정현문 간사 제공정현문 신임 간사 임명장 전달식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밴쿠버협의회(회장 배문수)의 정현문 간사는 지난 24일(수) 배문수 회장을 비롯해 평통밴쿠버협의회 위원 50여 명이 밴쿠버총여사관저에 신년회를 겸한 만찬 행사를 가졌다고 알려왔
02-01
밴쿠버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장 회장, 버나비RCMP 서장과 면담
사진=장민우 재향군인회장 제공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민우)은 지난달 29일  버나비 RCMP 그래함 델 라 고겐디어 서장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몇 년 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행사와 리멤브런스데이 등 평화의 사도비에서
02-01
밴쿠버 한인신협, 생애최초주택마련저축 세미나 개최
은퇴 저축(RRSP), 비과세 저축(TFSA)도14일 랭리지점, 17일 써리지점  등 2회한인신협이 노후를 위한 금융 지식과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한인신협은 오는 14일(수) 랭리지점, 17일(토) 써리지점에서 오전 11시
02-01
밴쿠버 가야금 병창 '천주미 해외순회 시리즈' 밴쿠버 공연
5일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에서2024년 갑진년을 맞아 밴쿠버에서 한국의 수준 높은 전통 국악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여여(如如)가야금병창단이 주관하고, 캐나다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가 후원하는 천주미 <해외 순희 시리즈 Ⅱ 캐나다> 공연이 5일(월) 오전 2시에
02-01
밴쿠버 보행자 치고 달아나는 것도 유행인가
코퀴틀람RCMP가 공개한 뺑소니 차량 사진들27일 코퀴틀람, 써리 연이어 뺑소니 사고 발생메트로밴쿠버가 겨울철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보행자를 치고 그대로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가 지난주 연이어 발생했다.코퀴틀람RCMP는 지난 27일 오후 9시 45분에 파
01-29
밴쿠버 ICBC가 작년에 거절한 개인 차번호판 이름
OMG MOV, CRASH1, NO LAW, UNSAFE, TARGET 등약 2600개의 이름 자동차 개인 번호판 부적격 판정BC주에서 추가적인 비용을 내고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만들 수 있지만, 영원히 볼 수 없는 번호판 이름도 있다.BC주의 공공
01-29
밴쿠버 BC 초중학교에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
온라인 위협으로부터 보호 목적성적인 사진 배포 방지 기술도입현대 사회에서 아동과 청소년 정서 발달에 부모보다 더 영향력을 발휘하는 휴대폰에 대해 BC주정부가 제한 조치를 내렸다.데비드 이비 주수상과 교육차일드케어부, 검찰부는 26일 다동과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01-26
밴쿠버 포트 무디 센터 역세권 고층 아파트 허가 신청
포트 무디 센터역에 추진 중인 고층아파트 조감도(Perkins&Will/Beedie Living)지역 시행사 비디리빙 1000세대 규모로32충에서 최고 39층 등 3개 빌딩의 단지한국어 사용자, 영어, 중국어 이어 3번째포트 무디 스카이트레인 역에 3개 동으로
01-26
밴쿠버 환각 운전자, 제지하는 경찰차들 충돌 후 체포
코퀴틀람RCMP가 공개한 충돌로 파손된 경찰차량들.24일 밤 11시 버퀴틀람 주거 지역지에서환각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제지를 하는 차량에 충돌해 파손시키는 일이 한인 주요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다.코퀴틀람RCMP는 24일 오후 10시 31분에 이상하게 운전하는
01-25
밴쿠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지난 20일(토) 오후 12시에 밴쿠버해병전우회(회장 김영필) 회원들은 신년 하례식을 겸한 떡국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작년 말에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허형신 회원의 미망인과 아들, 며느리 그리고 손자, 소년 등 유가족이 떡국 등을 마련해서 이루어졌다.유족측은 갑
01-25
밴쿠버 밴쿠버청소년한국문화사절단 겨울방학 특강 마쳐
BC 밴쿠버 한인회 소속 청소년 한국문화 사절단 (KCYA , Korean Culture Youth Ambassador)에서는 지난 2023년 12월 23일 , 12월 30일 그리고 2024년 1월 6일 3회에 걸쳐 밴쿠버 교민 청소년들을 위한 겨울방학 특강을 마쳤다.
01-25
밴쿠버 버나비북부, 주말까지 악취와 불꽃 기둥에 놀랄 수도
파크랜드 홈페이지 사진파크랜드정유공장 재가동 위한 작업으로연기기둥 멀리서 관측될 가능성도 높아져1월 중순에 메트로밴쿠버를 덮쳤던 혹한으로 인해 앞으로 며칠간 노스버나비 지역 주민이 악취로 고생할 수도 있다.노스버나비의 마리너웨이에 위치한 파크랜드 정유사는 향후 며칠간
01-25
밴쿠버 주짓수 남자 -154.5lbs 김병진 은메달 획득
(사진=김형규 대표 제공)캐나다주짓수협회 주최 밴쿠버국제오픈대회ALS 회계팀장으로 근무, 한국 대표로 참가해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주짓수 대회에서 한인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참가해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20일 열린 캐나다주짓수협회(Canadian Brazi
01-25
밴쿠버 해오름 박 교장, '바다로 가는 길'로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해오름학교의 교장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박은숙 작가가  '2023년 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 공모전'에 당선돼 지난 23일(화) 전수식을 가졌다.박 작가는 단편소설 부문에 '바다로 가는 길'로 가작을 수상을
01-24
밴쿠버 버나비 아씨마켓 인근 총격 살인사건
23일 오후 10시 30분쯤 발생새해 벽두부터 메트로밴쿠버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버나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3일 밤 버나비시의 킹스웨이 5500블록에서 총
01-24
밴쿠버 작년 한 해 BC주 독성 약물로 2500명 목숨 잃어
2016년 공공의료 응급상황 선포 후 1.4만명 사망사망자 대부분 민가 실내, 오남용 방지 시설도 1명BC주의 불법 마약류에 의한 사망 상황이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주공공안전법무부와 주검시소는 작년 한 해 독성, 불법 마약으로
01-24
밴쿠버 폭설이 내리고 추워도 재외국민 투표 위한 노력이 끝없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했지만, 오는 4월 10일 한국 총선을 위해 재외 유권자에게 국외부재자 신고ᆞ신청 접수와 온라인 가입 안내를 위한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홍보원들의 정성은 이어지고 있다.표영태 기자 
01-19
밴쿠버 무보험 차량 단속 중 - 598달러 벌금 대상
코퀴틀람RCMP 18일까지 24건 적발2022년 5월부터 보험 스티커 폐지BC주 차량에 보험 납입 스티커 부착이 폐지된 이후 자동차 보험을 들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코퀴틀람RCMP는 1월 들어 18일까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운행하는
01-19
밴쿠버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이번 겨울 들어 벌써 60명 환자 발생발열, 발진, 오한, 인두염, 호흡곤란 등겨울철 어린이 전염병이 BC주에 창궐하면서 지난 한 달 사이에 어린이 4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주
01-18
밴쿠버 민동필 박사, 두뇌 발달과 두뇌의 작용에 대한 논문 발표
본지 교육 칼럼리스트인 민동필 박사가 두뇌 발달에 관한 논문을 International journal of technology and inclusive education 저널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태어나면서부터 두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달하는지를 단계별로 또 두뇌
01-18
밴쿠버 "길위에 김대중" 13일 카메론센터 상영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15개국 30개 도시와 발맞춰 밴쿠버에서도 지난 13일 상영됐다.김대중재단 밴쿠버위원회(위원장 정기봉) 밴쿠버여성회(회장 미셀김), 호남향우회(회장 신태용) 등이 공동으
01-18
밴쿠버 화성시 정명근 시장 등 공무출장단 버나비시 방문
버나비시의 정책 간담회 통한 상생 모색평화의사도 헌화, 밴쿠버총영사관 방문 등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화성시가 버나비시와 자매결연 14주년을 맞아 화성시장과 시의원 등이 버나비시를 방문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2일(금) 메트로밴쿠버를 방문해 4박 5일
01-18
밴쿠버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령
연이은 폭설로 다양한 교통사고 발생적기에 눈 안치우면 시마다 벌금 부과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폭설로 아직 눈들이 다 치워지기도 전에 또 프레이저강 이남 지역에 어는비가 내려 주의가 요구된다.연방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까지 써리와 랭리를 비롯해 아보츠포드, 칠리
01-1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