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다운타운 전철역 4건 성추행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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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 30분 그랜빌역 주변에서 발생
많은 사람들 있는 곳서 성적 농담과 접촉 시도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은 다운타운 그랜빌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서 4명의 각기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금) 4시 30분 직전에 그랜빌역 인근 패시픽 센터 몰 안 벤치에 앉아 있던 한 여성에게 다가온낯선 남성이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자신쪽으로 끌어 당겼다.
용의자는 주변에 있던 패러딘보안회사(Paladin Security Guard) 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보안요원은 그만두라(STOP)고 소리치고 경찰을 불렀다.
용의자는 그대로 그랜빌역으로 도망을 쳤으며, 이 과정에서 2번째 여성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이 여성을 머리를 이용해 자신을 보호했다. 이어 용의자는 3번째 여성의 가슴을 만지며, 노골적인 성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스카이트레인 탑승장에 있는 응급전화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용의자의 이런 여성 대상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전철역을 빠져 나가던 4번째 여성 앞으로 가서, 그녀의 허리를 잡고 강제고 가까운 가게로 끌고 들어가려 했다.
용의자는 노골이고 저급한 성적 욕설을 했고, 이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렇게 몸싸움을 하는 모습을 본 지나가던 사람들이 용의자를 제지하며 여성을 구해줬다.
신고를 받은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들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고, 주변 시민 등의 협조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4건의 성추행 혐의로 써리에 거주하는 37세 남성을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사건 목격자나 피해자인데 아직 신고하지 않은 시민의 연락을 604.515.8300 또는 문자 87.77.77로 접수 받고 있다.
한편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의 제니 정(정주현) 경관은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신고를 하지 않으면, 범인이 제2, 제3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범의를 갖게 된다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희생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어떤 성범죄 관련 피해를 경찰들에 신고하라고 강조했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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