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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018 BC 지자체 선거 한인 후보자 경쟁률은?

표영태 기자 입력18-09-21 14:11 수정 18-09-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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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무디 교육위원으로 재 출마한 박가영(Lisa Park) 현 교육위원

 

버나비 시장후보 3명 출마

포트무디 교육위원 3대 1

코퀴틀람 시의원 18명 출마


 

다음달 20일에 치러지는 BC 지방자치세 선거(2018 General Local Elections)에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4명의 한인후보자가 경선에 나서 최소 2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BC주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는 21일자로 지난 14일 마감된 지방자치세 선거 등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우선 전 버나비 교육위원 출신인 헬렌 장(Helen H.S. Chang) 후보가 출마한 버나비시장 자리에는 현역 데릭 코리건 시장이 2002년 시장 당선 이후 이번에 6선을 노리는 가운데, 소방서장 출신으로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 헐레이(Mike Hurley) 등 3명이 도전을 한다. 

 

한인으로 BC주에 유일하게 선출직 공무원인 박가영(Lisa Park) 코퀴틀람교육청(SD43) 제2선거구(포트무디) 교육위원이 재선을 노리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제2선거구에서 총 6명이 출마한다. 2명의 교육위원이 배정돼 있기 때문에 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입장이다. 6명 중에는 박 위원과 같이 현역이자 25년째 교육위원을 하고 있는 케이스 와킨스 위원도 출마를 해, 기존 위원들과 새로운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트 무디가 유럽계 백인 위주의 사회에서 최근 몇 년간 한인 등 동아시아계가 유입되고 있지만 대부분 후보들이 모두 백인들이어서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인구센서스에서 포트 무디 거주자 총 3만 3551명 중 한국어 사용자는 총 1610명이다. 중국어 사용자도 2330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모두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박 위원이 얼마나 다양한 민족의 유권자에게 지지를 받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2014년도 선거에서 박 위원은 총 2786표를 얻어 당선이 됐다. 이때 총 투표자 수는 1만 2385명이었다. 만약 지난 선거 이후 한인이나 동아시아계 유권자 수가 더 많이 유입됐다면 재선이 쉬워 질 수도 있다.

 

BC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전체 인구 대비 한인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시 중의 하나인 코퀴틀람에서는 시의원 후보로 한인이 2명이나 출마한다.

 

연초부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 한 이제우(Sean Lee) 후보와 주의원 선거에 출마했었던 스티브 김(Steve Kim) 후보다.

코퀴틀람 시의원은 모두 8명인데 총 18명이 출마를 해 2대 1을 조금 넘는 수치다.

 

2016년 인구센서스에서 코퀴틀람 인구는 총 13만 9284명인데 이중 한국어 사용자는 8565명이다. 2014년도에 최저 득표로 당선된 시의원이 7960명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 하지만 2명의 한인 후보가 나와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미지수 이다. 또 2011년 인구센서스 조사 이후 코퀴틀람으로 유입 된 인구가 1만 2500가량 늘어나 한인의 비율이 어떻게 바뀌었느냐가 중요해진다.

 

2014년 코퀴틀람 시의원으로 저스틴 김 후보가 출마했었는데, 7698표로 9위를 해 8명의 당선자에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 선거 때와 달리 코퀴틀람 후보 중에 중국계 등 동아시아계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어떻게 표심이 움직이느냐가 두 명의 한인 당선자를 낼 지 아니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한편 매번 선거 때마다 각 인종 별로 어느 정도 투표를 했는 지에 대한 자료를 각 단위 정부나 정당에서 갖고 있는데 한인은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대체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이는 결국 시나 주, 연방 선거 당선자들이 한인사회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낮은 것을 넘어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지자체 선거에 얼마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한인사회, 특히 비즈니스나, 언어 교육, 취업 교육 등에 대한 한인들의 혜택에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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