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출몰 빈번…" 쓰레기통 장시간 방치하면 500달러 벌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곰 출몰 빈번…" 쓰레기통 장시간 방치하면 500달러 벌금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8-14 09: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over_1004van@gmail.com_20160813170214771.jpg

 

코퀴틀람시, 곰 출몰 빈번·주의 촉구
 
쓰레기통을 노린 곰 출몰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코퀴틀람 시당국이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코퀴틀람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곰이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접근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주변 관리를 당부했다. 곰의 접근을 예방하는 방법은 ▲철저한 배출 쓰레기 관리 ▲바닥에 떨어진 과일을 제거 ▲새 모이통은 겨울에만 사용 ▲항상 안전한 곳에 쓰레기통 보관 등이다.
 
특히 쓰레기통을 야외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심어둔 나무에서 떨어져 있는 과일을 수거하지 않는 등 곰을 주택가로 끌어들일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시당국은 전했다. 
 
시 조례에 따르면 쓰레기와 재활용품은 정해진 수거일 오전 5시 30분과 7시 30분 사이에만 야외에 내놓을 수 있으며 이 외 시간에 쓰레기통을 내놓을 수 없다. 또 집에서 재배하는 과일 나무에서 과일이 떨어지면 이를 수거하는 것은 집주인의 몫이다. 
 
이 같은 조례를 위반한 가구에는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곰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규정이지만, 위반 사례가 여전히 많다”며 “해당 조례 위반으로 발행되는 과태료 청구서가 매년 6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곰을 발견하면 곰을 향해 다가가거나 뛰어 도망가는 행위는 삼가고 거리를 두면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꼬리글)

곰에게 먹이 주고 페이스북 올렸다 벌금 폭탄

 

1004van@gmail.com_20160813175513948.jpg

 


토피노 인근에서 곰에게 먹이를 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남성 두 명이 벌금폭탄을 맞았다.

 

BC주 환경관리국이 위험한 야생동물에게 고의로 먹이를 주어 BC주 야생동물법을 위반한 두 남성들에게 각각 345 달러씩의 벌금형을 부과했다고 11일 CTV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해 4월 토피노 부근 4번 하이웨이 상에서 블랙베어에게 먹이를 주었으며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에는 이들이 곰에게 아주 가까이 접근해 손에 여러 가지 먹이를 들고 곰을 유인하며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준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먹이를 받아 먹은 곰은 죽은 곰이나 다름 없다”며 이들의 행위를 비난했다. 환경관리국은 여러 명으로 부터 제보를 받은 후 해당 남성들을 찾아냈다.

 

BC주에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며 위반 시 벌금은 최소한 345달러다. 환경관리국 관리는 “사람이 주는 먹이에 맛들인 곰은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해 부상을 입힐 수 있으며 음식을 찾아 하이웨이로 건너오다 차에 치여 죽는 일도 흔하다”며 “이는 사람들과 곰 모두에게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해 이 동영상이 나온 후 관리국이 일대를 순찰한 결과 먹이를 찾아 하이웨이로 나오는 곰들을 목격했으며 먹이를 주었던 바로 그 지점에서 곰 두 마리가 차에 치어서 죽은 것이 발견됐다.

 

이 관리는 “야생동물을 존중하고 동물과 거리를 두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동물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 교차로

(본 기사는 밴쿠버 중앙일보-교차로 간 기사 공유 협의에 의해 게재됩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983건 1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곰 출몰 빈번…" 쓰레기통 장시간 방치하면 500달러 벌금
  코퀴틀람시, 곰 출몰 빈번·주의 촉구   쓰레기통을 노린 곰 출몰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코퀴틀람 시당국이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코퀴틀람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곰이 먹이를 찾아 주
08-14
밴쿠버 '시분쟁조정재판소' 온라인서비스 개시
건물주와의 문제,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     온라인으로 소액 재판을 해결해주는 '시분쟁조정재판소(Civil Resolution Tribunal) 가 탄생했다. BC주 최초로 선보여지는 시준쟁조정재판소는 온
08-12
밴쿠버 밴쿠버와 웨스트밴 등 스컹크 출몰 시기, 그러나 "굳이 피할 필요 없어"
  전문가, "사람이 스컹크 방귀 맞는 경우 드물어 몸 U자 형으로 굴리면 도망가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동물로는 곰이 첫째로 꼽힌다. 그러나 매년 8월에는 곰보
08-12
밴쿠버 BC주 등 4개 지역에서 원포자충 감염자 51명 발생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류에서 발견 정확한 감염 원인은 불분명   캐나다 공중보건기구(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원포자충(Cyclosp
08-12
밴쿠버 BC 교육부, 시골 지역 통학버스 유지 1, 470만 달러 투입
  학생 부과 요금 폐지가 조건, 사립학교는 예외   교육 예산 감축을 둘러싸고 교육청들과 갈등을 빚어 온 BC 교육부가 시골 지역 통학 버스 프로그램 유지를 위해 1천 4백 7십만 달러 투자
08-11
밴쿠버 40년 만에 컴퓨터 시스템 업그레이드하는 ICBC, 소비자에게 양해
  지메네즈 부회장, "브로커들도 익숙해지는 중 당분간 보험 등록 절차 더 오래 걸릴 것"    ICBC가 "40년 만에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당분간 일처리가 다소 늦어지는 등
08-11
밴쿠버 버나비 고층 주거시설 확장 프로젝트, 주정부 옴부즈맨 조사 받을 예정
  지역 정당 '버나비 퍼스트'가 조사 요청 코리건 시장은 "전혀 문제 없다" 입장   스카이트레인 역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버나비 시의 주거시설 확장 프로젝트가 BC 주정부
08-10
밴쿠버 스타벅스에서 사망 10대, 약물 중독 앓고있던 귀네비어 양
    어머니 스테든 씨, "치료소 입원시키려 했으나 대기자 명단 길어...사설 시설은 너무 비싸"   지난 7일(일) 아이오코 로드(Ioco Rd.)에 있는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사망한 10대 여성&nb
08-10
밴쿠버 수도관 파손 싱크홀 발생, 코퀴틀람 물 바다
      시청 인력이 수습, 원인은 아직 불분명   지난 9일(화) 저녁, 코퀴틀람에서 도로 아래 설치되어 있던 수도관이 부서지며 싱크홀이 생겨나고 그 위로 물이 넘쳐나는 일이 있었다
08-10
밴쿠버 시민인권협회, "밴쿠버 경찰이 스팅레이 사용 확인"
  VPD, RCMP 소유 설비 대여 '허가 아래' 사용한 사실 인정   BC 시민인권협회(BC Civil Liberties Association, BCCLA)가 '밴쿠버 경찰(VPD)이 최소 한
08-09
밴쿠버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10대 여성 사망...불법 약물 원인 추정
사건이 발생한 스타벅스 지점 모습   BC 주에서 불법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10대 여학생이 약물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트 무디
08-09
밴쿠버 스쿼미쉬, 하이킹 여성 실족 사망
  해당 산길의 어려운 지형을 보여주는 사진들   20미터 가량 추락한 뒤 현장에서 사망 구조대가 발견한 후 검시청이 조사 중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BC 주민들이 하이킹에 나서고
08-09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마약 관련 폭력 더 이상 방치 못해
마약 관련한 조직 폭력 대처 방안 마련 시급 한인 2세 및 유학생들, 마약관련 조직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코카인과 헤로인 같은 마약에 관해 밴쿠버는 다른 도시보다도 관대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각종 사고가 빈발하기도 한다.
08-08
밴쿠버 밴쿠버, 새 조형물 골든 트리 공개
골든 트리(좌)와 할로우 트리(우)     "1세기 동안 사랑받은 밴쿠버 명물 대신할 것"   지난 6일(토), 밴쿠버 시에서 스탠리 파크의 명물 '할로우 트리(Hol
08-08
밴쿠버 ESL 교사들 파업에 학생 6백 명 수업 중단, 일시 방문자들 불만 특히 높아
밴쿠버 영어교육 센터(Vancouver English Centre, VEC) 의 ESL 교사들이 재계약 협상 과정의 일환으로 파업에 돌입, 여름 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밴쿠버를 찾은 학생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학교와 노조 사이의 대화는
08-05
밴쿠버 노스밴 시청, 린 캐니온 절벽 다이빙 홍보 여행 매거진에 항의
현장의 경고 표지판 옆에서 인터뷰에 응한 빅토리아 남성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되어 이 곳을 찾게되었다"고 말했다   이미 사망자 여럿 발생한 위험 지형 경고 표지판도 있으나 발길 끊이지 않아  
08-05
밴쿠버 밴쿠버 웨스트앤드, 자전거 대여소 설치에 시니어들 반발
  협의 과정 거치지 않은 대여소 설치 계획, 주민 반발에 일시 중단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밴쿠버 시가 웨스트 앤드 지역의 대여소 설치를 일시 중단시켰다.   주민들의 반대가 빗발쳤
08-04
밴쿠버 BCIT, 지친 학생들의 안전한 취침 위한 '슬립 팟' 설치
      체육관에 이어 도서관 설치, 위생과 부적절한 사용 우려   BCIT 대학의 버나비 캠퍼스 도서관에 지역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곳에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취침을 위
08-03
밴쿠버 버나비와 써리에서 금지 약품 판매 적발, 보건청 주의 경보
  근육 운동 애호가들에게 판매된 남성 호르몬 약품, 사용 금지된 성분 함유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피트니스 클럽에서
08-03
밴쿠버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헤이스팅 에 "100% 소셜 하우징 제공" 약속
  BC 주의 복지 퇴행 지적, "다음 주총선 승자의 역할이 중요" 강조하기도             그레고 로버트슨(Gr
08-03
밴쿠버 벨링엄 소매업계 수익률 크게 하락, 캐나다 달러 약세 영향
  캐나다 원정 쇼퍼들이 주요 고객인 벨링엄의 벨리스 페어 몰   롱 위크엔드에도 원정 쇼퍼 발길 줄어, 대형 아울렛은 수익 30% 줄기도   캐나다 달러가 높은 미 달러 대비 가치를 기록하고 있던 몇해 전, 롱 위
08-02
밴쿠버 롱 위크엔드, 제대로 꺼지지 않은 캠프파이어 58건 적발
  담당자, "위험성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큰 실망감 드러내   BC주 산불안전청(B.C. Wildfire Service)이 "지난 주 롱 위크엔드 동안 제대로 꺼지지 않은 채 남겨진 캠프파이
08-02
밴쿠버 BC 데이 롱 위크엔드, 연중 아동 사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
  교민들, 각별한 주의 필요, "부모 및 보호자가 주의해야 예방 가능"   BC 데이(8월 첫 번째 월요일)를 낀 롱 위크엔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동 의료 전문가들이 "연중 모든 롱 위크엔
07-28
밴쿠버 밴쿠버, 캐나다 주요 도시 중 인구 대비 자전거 도난율 1위
2위 캘거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 기록   메트로 밴쿠버 지역 자전거 길 조성과 함께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면서 자전거와 헬멧 도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밴쿠버 경찰(VPD)이 자전거 도난 사건 해결에 많은
07-28
밴쿠버 노스쇼어 구조대, "하이킹 인구 늘며 조난객 크게 증가"
  댕크스 대장, "위험 예방 방법은 철저한 준비 뿐"   노스쇼어 구조대(North Shore Rescue)가 "날씨가 좋아지면서 하이킹 중 부상을 입고 구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07-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